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보유량 활용해 현금 창출 사업 인수 계획

호텔업체에서 비트코인 자금 운용 회사로 전환한 일본 메타플래닛이 증가하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활용해 현금 창출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화요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호텔업체에서 비트코인 자금 운용 회사로 전환한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증가하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활용해 현금 창출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화요일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보도했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최고경영자는 매체에 메타플래닛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같은 분야로 확장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는 비트코인 골드 러시(bitcoin gold rush)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을 매수하려는 메타플래닛의 계획은 여전히 정말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월요일 메타플래닛은 2억 3870만 달러에 220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해 총 보유량이 1만 5555개 비트코인(17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마라(MARA), 곧 출시될 테더 지원 트웬티 원(Twenty One),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에 이어 약 135개 상장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 중 5위다. 지난달 메타플래닛은 2027년 말까지 21만 비트코인(230억 달러)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1% 클럽 합류라는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

게로비치는 4~6년간의 초기 비트코인 축적 단계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를 비트코인 골드 러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로비치는 "탈출 속도에 도달하는 지점까지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해야 하며, 이는 다른 사람들이 따라잡기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회사는 2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게로비치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증권이나 국채처럼 은행에 예치되어 자산을 판매하지 않고도 매우 매력적인 자금 조달을 제공할 수 있다고 구상한다. 게로비치는 "수익성 있는 사업, 현금 흐름이 있는 사업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적으로는 대상 회사들이 메타플래닛의 현재 전략과 일치할 것이므로 "아마도 일본의 디지털 은행을 인수하고 현재 소매업계가 받고 있는 서비스보다 우수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들이 회사의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과 점점 늘어나는 기업 비트코인 인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하고 있지만, 게로비치는 이러한 비판을 일축한다. 그는 "스토리를 믿지 않는다면 우리 주식을 공매도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전 골드만삭스 은행가인 게로비치는 최소한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의 시가총액을 1조 엔(68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켰으며, 2024년 4월 비트코인 자금 운용으로 전환한 이후 주가가 60배 상승했고 연초 대비 3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