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아비트럼·페페코인, 암호화폐 조정장 속 유망 알트코인으로 부상

암호화폐 시장이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10만 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 이더리움(ETH)은 2,600달러(약 361만 원)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한 기술적 및 펀더멘털 시그널을 기반으로 상승 가능성을 내비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체인링크(LINK), 아비트럼(ARB), 페페코인(PEPE)이 유망한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체인링크(LINK)는 최근 30일 기준 거래소 출금 규모가 281.9% 급등하면서 강한 고래 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유통 중인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신호로,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링크는 볼린저 밴드 상단 돌파 여부를 앞두고 있으며, RSI는 57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4.35달러(약 1만 9,927원)를 테스트 중이며, 14.40달러(약 2만 원)를 넘어설 경우 15.10~15.50달러(약 2만 1,000~2만 1,900원)대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대형 보유자의 거래소 이탈 또한 지난 주 기준 107.82% 증가해 본격적인 고래 중심의 누적세가 형성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한편 아비트럼(ARB)은 최근 로빈후드 유럽이 토큰화 주식 및 ETF 거래를 자체 레이어2에 통합한 여파로 주목받고 있다. 6월 30일 기준 일간 활성 주소 수는 52만 3,000건으로 지난 1년 간 최고치를 기록, 생태계로의 실사용 수요가 빠르게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총 예치자산(TVL)은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8,225억 원)를 회복하며 디파이 생태계 전반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이더리움 등 외부 체인에서 브리지된 자산 규모도 138억 달러(약 19조 1,820억 원)에 달한다. 다만 예정된 7월 16일 토큰 언락 물량인 9,265만 개는 유통량의 약 1.87%에 해당해 단기적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진입 시점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밈코인 시장의 대표 주자인 페페코인(PEPE)은 최근 다시 강한 활기를 보이고 있다. 고래 규모의 지갑들이 축적에 나서는 가운데 거래소 내 유통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지는 오름세가 정배열 삼각형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저항 구간인 0.0000108달러(약 0.015원)를 돌파할 경우 0.000013~0.0000145달러(약 0.018~0.020원)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RSI는 중립선인 50을 상회하고 있으며, MACD 역시 7월 6일 기준 강세 전환을 기록해 기술적 지표 전반에서 우상향 시그널이 감지된다.

시장 전반은 아직 방향성 모색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체인링크의 강력한 온체인 축적 흐름, 아비트럼의 실 사용자 기반 확장, 페페코인의 투기적 기대심리를 감안하면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충분히 식별 가능하다. 다만 각각의 자산마다 리스크 요인이 상이한 만큼 진입 타이밍과 손절 구간 설정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