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자리 수 가격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낙관론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샘슨 모우(Samson Mow)가 비트코인의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전망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지금의 상승세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모우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은 결국 ‘0’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약 11만 8,000달러(약 1억 6,402만 원) 수준인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1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이 단지 기대치가 아니라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핵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기술적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간 차트 상에서 나타나는 강력한 봉 패턴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반에서는 이같은 돌파 흐름이 고착화될 경우, 차기 상승 구간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차트는 다음 목표가 어디인지를 암시하고 있다. 주간 최고점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하방 지지선도 안정적으로 형성됐다. 15만 달러(약 2억 785만 원) 수준까지 뚜렷한 저항선이 없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량 역시 가격 추세를 따라 증가하고 있어, 수직 상승 전개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기초 체력도 탄탄하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은 줄어들었고, 유동성이 낮은 지갑들이 점차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시세 변동에도 불구하고 실제 네트워크 상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되는 구조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모멘텀이 단순한 개인의 강세 예측을 넘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기관 투자자들과 헤지펀드, 매크로 자산운용사들도 BTC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추세 전환은 이제 ‘가능성’이 아니라 ‘가격에 반영 중’인 현실이라는 평가도 따른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이제 ‘비트코인이 0을 하나 더 추가할지’가 아니라, 무엇이 다음 랠리의 방아쇠를 당길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투자자들은 이 흐름 속에서 다음 국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