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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 개입, 사실무근”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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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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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일가 연루 의혹을 받는 스테이블코인 투자 거래에 대해 바이낸스 리처드 텐 CEO가 바이낸스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적 반사이익·사면 거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 CEO “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 개입, 사실무근” 정면 반박 / TokenPost.ai

바이낸스 CEO “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 개입, 사실무근” 정면 반박 / TokenPost.ai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텐(Richard Teng)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관여한 암호화폐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선택 과정에 바이낸스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미 CNBC는 4일(현지시간) 텐 CEO가 트럼프 일가가 세운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측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이 아부다비 기반 투자사 MGX의 20억 달러(약 2조 7,006억 원) 규모 투자 거래에서 사용된 것은 전적으로 MGX의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USD1을 MGX가 신규 전략 투자자로 참여하는 거래에 활용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MGX 결정이었다”며 “우리는 해당 결정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에 대해 사면을 단행하면서 불거진 정치적 반사이익 논란과 맞물려 있다. CZ는 앞서 미국 당국의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43억 달러(약 5조 8,508억 원) 규모의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 발표 직후 인터뷰에서 “CZ가 누구인지 모른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부가 부당하게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거래는 지난 3월 MGX가 바이낸스에 총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처음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고, 해당 거래가 USD1을 사용해 정산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트럼프 일가가 직접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이 드러나 비판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정경유착’, ‘사면 거래(pardon-for-pay)’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바이낸스와 트럼프 일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7월 보도에서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바이낸스가 USD1의 일부 코드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오 전 CEO는 논란 직후 “향후 허위 보도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

리처드 텐 CEO는 관련 의혹을 일축하며 바이낸스의 독립성과 거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엮인 일련의 정황들은 시장의 의심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과 정치 권력의 접점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논란은 크립토 산업의 ‘거버넌스 투명성’ 문제를 또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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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11.05 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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