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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FTX 지급불능 아냐' 주장 재점화…법조계·시장서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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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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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가 FTX 지급불능이 아니었다며 파산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법조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항소심도 불리한 판세에서 여론전 성격의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SBF, 'FTX 지급불능 아냐' 주장 재점화…법조계·시장서 즉각 반박 / TokenPost.ai

SBF, 'FTX 지급불능 아냐' 주장 재점화…법조계·시장서 즉각 반박 / TokenPost.ai

파산한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또다시 ‘거짓 주장’으로 비판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게시글에서 그는 FTX가 실제로는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파산 절차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업계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이를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은 FTX 채권자 중 한 사람이 법원의 파산관재인 존 J. 레이 3세가 ‘정상적인 거래소’를 고의로 파산시키며 수수료 수익을 챙기고 채권자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SBF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사실”이라며 “FTX 파산인은 여전히 자금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곧바로 반발을 불러왔다. 온체인 분석가 잭XBT는 SBF가 중국 당국에 4,000만 달러(약 537억 원)를 은밀히 넘긴 정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벤처 투자자 애덤 코크런은 “SBF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며 역사를 다시 쓰려 한다. 이런 태도 때문에 더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SBF의 주장 제기는 최근 항소심에서도 불리한 흐름을 보인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뉴욕 제2순회항소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1심 재판이 ‘근본적으로 불공정했다’며 유죄 판결 번복을 요구했지만, 판사들은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가 많았다”고 선을 그었다.

SBF 측은 자신이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14쪽짜리 문건도 공개해, FTX가 결코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전체 사태의 원인을 '외부 법률 자문 문제'와 '정치적 이해관계'로 돌렸다. 그는 FTX 자산을 현재 기준으로 1,000억 달러(약 134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파산관재인이 자산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2023년 배심원 재판 당시 이미 다뤄졌던 내용으로, 전문가들은 "의견의 반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파산 이후 수감생활 중인 SBF는 최근 X 계정을 재활성화하며 여론전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과 법조계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부실 회계와 내부자 거래, 고객 자금 유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건의 중심인물임에도 여전히 책임 회피성 발언을 이어가는 그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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