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월요일 급락하며 이번 강세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점 대비 26.7% 하락해 4월의 26.5% 낙폭을 소폭 웃돌았다. 이로써 현재 조정이 ‘마지막 레버리지 청산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하락은 시장 구조 지표 여러 개를 붉은 불로 물들이며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고점 근처에서 과도하게 베팅했던 포지션들이 줄줄이 정리되는 양상이다. 이는 강세장 내 조정장의 특징으로, 시장이 과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수순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시장 건전성 회복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일 수 있다고 본다. 과잉 레버리지를 청산하고 나면, 보다 단단한 수요 기반 위로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60,000달러선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악의 조정’이 지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거래량이 뚜렷하게 반등하지 않는 만큼, 단기 방향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