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세상을 지탱하는 거대한 뿌리는 ‘리눅스(Linux)’다. 전 세계 서버의 대다수가 리눅스로 구동되고, 우리가 매일 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심장도 리눅스다. 그러나 정작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이 리눅스를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알 필요도 없다. 그저 인터넷이 빠르고, 앱이 잘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지금 암호화폐 시장이 맞이한 변곡점이 바로 이 ‘리눅스의 길’이다. 지난 수년간 암호화폐 업계는 대중이 자신들의 가치를 따를 것이라 오판했다. 탈중앙화, 자기 주권 신원(Self-custody), 급진적인 투명성 같은 이념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 가정은 틀렸다. 본지가 지난 사설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과정의 진통과 초기 양상을 진단했듯, 결국 시장을 움직인 것은 거창한 이념이 아니었다. 대중이 선택한 것은 철저한 ‘실용주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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