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솔라나(SOL)와 리플의 ‘한 단어’ 교차 반응만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어모으며 강세를 보였다. 별다른 발표 없이 이어진 짧은 게시글 두 개가 커뮤니티 열기를 키웠고, XRP는 3% 뛰어 1.4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되찾았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작은 솔라나 공식 계정의 ‘XRP’ 한 마디였다. 맥락도 설명도 없는 게시글이 올라온 뒤, 리플 공식 계정도 X의 상품 담당 임원 니키타 비어의 캐스태그(Cashtags) 기능 관련 글에 같은 단어로 반응했다. 두 주요 계정이 같은 코인을 언급하자 시장은 곧바로 의미 부여에 나섰다.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소셜미디어 장난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헤క్స్ 트러스트는 레이어제로와 손잡고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랩드 XRP’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XRP 보유자는 자산을 팔지 않고도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출, 무기한 선물, 수익 전략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됐고, 관련 유동성은 이미 1억달러를 넘었다.
캐스태그를 둘러싼 반응도 눈에 띈다. 엑스(X)가 금융 데이터와 거래 정보 도구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솔라나와 리플이 동시에 반응했다는 점은,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가 거래와 시장 정보 인프라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처럼 각자 영역을 지키는 경쟁보다, 서로의 인프라를 연결해 유동성과 활용도를 넓히려는 흐름이 강해지는 셈이다.
공식적인 협력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은 이번 장면에서 ‘블록체인 진영 간 경계’가 옅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읽고 있다. XRP 강세는 이런 상호운용성 기대가 단기 모멘텀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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