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 전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톰 리(Tom Lee)가 ‘5조 달러(약 7,525조 원)’ 네트워크 가치를 제시하면서다. 현재 약 1,740달러(약 262만 원), 시가총액 2,100억 달러(약 316조 원) 수준과 비교하면 약 24배 상승 여지를 전제한 셈이다.
톰 리는 최근 ‘뉴 에라 파이낸스’ 팟캐스트에서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금 약 22조 달러, 글로벌 주식 100조 달러 이상, 부동산 300조 달러 규모를 언급하며, 이러한 자산이 점차 온체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토큰화와 AI 인프라 확장을 연결하며, 이더리움(ETH)이 핵심 결제 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관점은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확대 중인 기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유통량이 약 1억2,100만 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시가총액 5조 달러는 이론적으로 ‘약 4만1,300달러(약 6,216만 원)’ 가격을 의미한다.
다만 단기 시장은 전혀 다른 변수로 움직인다. 거시 환경, 규제,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가격을 좌우하고 있어, 당장 시장 참가자들은 ‘수만 달러’보다 다음 저항선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2,000달러 돌파가 먼저…분수령 선 이더리움
현재 이더리움은 2,000달러 아래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1,750~1,770달러 구간이 1차 관문으로, 이 영역을 회복하면 1,845~1,865달러 저항 테스트 가능성이 열린다. 이후 핵심 구간은 1,975~2,000달러로, 과거 매도 압력이 집중된 자리다.
상승 시나리오는 1,725달러 이상 유지에 달려 있다.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단기적으로 1,865달러 재도전이 가능하지만, 동력이 부족하면 1,730~1,850달러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1,725달러를 명확히 하회하면 기술적 흐름은 약화된다. 이 경우 1,620달러 지지선이 열리고, 추가 하락 시 1,530달러까지도 거론된다. 온체인 지표, 특히 이더리움 공급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흐름이 향방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결국 톰 리의 ‘4만 달러’ 시나리오는 장기 가설에 가깝다. 실물 자산 토큰화와 네트워크 수요 증가가 실제로 발생해야 가능한 이야기다. 시장은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 만큼, 단기와 장기 기대 사이 간극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정 구간 속 ‘초기 인프라’ 투자 대안 부각
현재 가격 기준 2,000달러 돌파는 약 15% 상승으로 현실적인 목표지만, 4만 달러와는 큰 간극이 있다. 시가총액 2,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은 의미 있는 상승을 위해 막대한 신규 자금 유입이 필요한 구조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온체인 인프라 테마를 공유하면서도 ‘초기 단계’ 프로젝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HYPER)는 비트코인 레이어2에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한 구조를 내세우며, 처리 속도·수수료·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3,300만 달러(약 497억 원)를 모집했으며, 토큰 가격은 0.0136829달러 수준이다. 스테이킹을 통한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초기 참여 유인을 강화하고 있다. SVM 통합을 통해 솔라나 수준의 스마트컨트랙트 성능을 제공하면서,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온체인 인프라 확장이 실제로 가속화된다면, 자본은 ‘빠르고 확장 가능한 기반 레이어’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러한 초기 프로젝트는 변동성과 불확실성도 큰 만큼, 구조적 차이와 리스크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시장 해석
톰 리는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5조 달러 네트워크 가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며, 이는 현재 대비 약 24배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토큰화와 AI 인프라 성장으로 전통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핵심 근거로 제시된다.
다만 단기 시장은 금리, 규제, 기관 자금 등 거시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1,725달러 지지 여부와 2,000달러 돌파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박스권(약 1,730~1,850달러) 흐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며, 거래량 동반 여부가 중요하다.
장기 성장 스토리와 단기 가격 흐름은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초기 인프라 프로젝트는 높은 성장성과 함께 높은 리스크도 동반한다.
📘 용어정리
토큰화: 부동산, 주식 등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표현하는 기술
온체인 인프라: 금융·데이터·서비스가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작동하도록 하는 구조
레이어2: 블록체인의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보조 네트워크
SVM: 솔라나 가상머신으로, 빠른 스마트컨트랙트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