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채굴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로 눈을 돌리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Hut 8과 IREN이 잇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자, 시장은 채굴 업종의 수익원 다변화 가능성에 즉각 반응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IREN, Cipher Digital, CleanSpark, Hut 8, MARA Holdings 주가는 장중 각각 최소 9% 이상 상승했다. Hut 8은 15년간 9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공개했고, IREN은 28억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발표했다. IREN은 2026년 말까지 AI 클라우드 사업의 연간 반복매출이 4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상승은 채굴 수익성이 압박받는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주를 전력·데이터센터 기반의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매그의 AI 인프라 성장 지수도 하루 1.4%, 최근 일주일 기준 12% 넘게 올랐다. 다만 블록스브리지 컨설팅은 업계의 AI 전환에 최소 500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부자 매도에 대한 감시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스테이킹 보상을 현금으로 정기 분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그레이스케일은 ETHE와 GSOL의 약관을 오는 8월 7일께 수정해, 최소 분기마다 순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일반 투자자도 지갑 관리나 검증인 선택 없이 브로커 계좌를 통해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분배 규모는 시기별 보상과 비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1월에도 ETHE에서 첫 분배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6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현물 암호화폐 상품에 스테이킹을 도입했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리지 올브리지(Allbridge)는 약 165만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 이후 프로토콜을 중단했다. 공격은 솔라나 네트워크 배포판에서 발생했으며, 탈취 자금은 이더리움으로 옮겨진 뒤 프라이버시 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는 대규모 자산이 묶여 있어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채굴주의 ‘AI 전환’ 기대가 강해지는 동시에, 스테이킹 상품의 현금 분배와 브리지 보안 리스크가 함께 부각되면서 크립토 시장의 관심이 인프라와 수익 모델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으로 확장하며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음
대규모 계약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기대가 주가 급등으로 직결
채굴 수익 감소 압박 속에서 안정적인 장기 수익 모델로 AI가 부각됨
💡 전략 포인트
채굴 기업 투자 시 단순 채굴 수익이 아닌 AI 인프라 전환 속도와 계약 규모를 핵심 지표로 확인 필요
AI 전환에는 막대한 자본(추가 500억달러)이 요구되므로 재무 건전성과 자금 조달 능력 중요
스테이킹 수익의 현금 분배 구조 확산은 기관 자금 유입 기대 요인
브리지 해킹 등 인프라 보안 리스크는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
📘 용어정리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GPU, 전력 등을 기반으로 AI 연산을 제공하는 산업
스테이킹: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얻는 구조
크로스체인 브리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하는 시스템
연간 반복매출(ARR): 구독형 또는 계약 기반으로 매년 반복 발생하는 매출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