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가격이 기술 발전을 따라잡기까지 ‘3~6개월’ 더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강세’라며, 다음 대형 사이클은 실물자산(RWA)·Web 2.5 인프라·규제·신규 유입 사용자에 의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현재 시장이 약세장 후반부와 비슷하다며, 공포와 탐욕 지수가 24 수준에 머물고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는 약 45억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반면 ETF의 운용자산은 약 800억달러에 달해, 자금 이탈 속에서도 시장 기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좋은 매수 기회”라며 전쟁, 지정학적 충격, 규제 이벤트를 버텨낸 만큼 암호화폐의 생존력은 이미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회복은 속도만 더 빠른 블록체인을 내세우던 기존 서사로는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Web 2.5’ 모델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봤다.
호스킨슨은 칸톤, 리플, 서클, 테더, 바이낸스 등을 규제를 전제로 전통 기업과 블록체인을 잇는 사례로 꼽았다. 특히 향후 3~5년 사이 10조달러가 넘는 RWA가 온체인으로 들어오고, 10억~20억명의 신규 사용자가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단순한 처리 속도나 최종성 경쟁만으로는 부족하며, 준법과 법적 계약, 관할권 변화, 업그레이드, 소비자 보호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의 향방도 변수다. 호스킨슨은 미국 CLARITY 법안이 통과되느냐가 결정적이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자금 유입과 시장 급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 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수 있고, 단기 과열 뒤 ‘데드캣 바운스’로 끝날 가능성도 경고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고점 대비 약 50% 줄어든 2조2000억달러 수준이다. 그는 향후 1조달러 이상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여지가 있는 만큼 중장기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버블 붕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AI가 꺾이면 경기 침체와 함께 암호화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호스킨슨이 보는 다음 경쟁 구도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카르다노 같은 코인 간 싸움이 아니다. 구글과 JPMorgan 같은 거대 기관이 조용히 들어오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월가의 또 다른 버전이 되지 않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향후 6~12개월은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규제와 RWA, 그리고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다음 암호화폐 사이클을 만들 것이라고 봤다.
🔎 시장 해석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약세장 후반부와 유사한 국면으로, 기술 발전 대비 가격 반영이 지연되고 있음
ETF 자금 유출과 낮은 투자 심리가 단기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
다만 ETF 총 운용자산 유지와 시장 인프라는 여전히 견고한 상태
향후 3~6개월 추가 변동성 가능성 존재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과열 반등 이후 되돌림(데드캣 바운스) 가능성 경계 필요
중장기 관점에서는 규제 명확화와 기관 유입이 핵심 상승 트리거
RWA(실물자산 토큰화)와 Web 2.5(전통금융+블록체인)가 주요 투자 테마
CLARITY 법안 등 정책 이벤트에 따른 시장 방향성 주목 필요
AI 버블 붕괴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리스크로 작용 가능
📘 용어정리
RWA: 부동산·채권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거래하는 개념
Web 2.5: 기존 인터넷·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중간 단계 모델
데드캣 바운스: 하락 추세 중 일시적으로 반등 후 다시 하락하는 현상
공포·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시장 위축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