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프로젝트 베이비도지(BABYDOGE)가 파일 공유 서비스로 알려졌던 라임와이어(LimeWire)를 인수하고 AI 기반 창작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거래 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임와이어는 9월 15일 한국시간 기준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창업자 줄리안 체트마이어(Julian Zehetmayr)와 폴 체트마이어(Paul Zehetmayr) 라임와이어 공동창업자가 경영권을 아벨 추포르(Abel Czupor)와 베이비도지에 넘긴다고 밝혔다. 라임와이어의 인수 발표를 통해 거래 사실이 공개됐다.
이번 인수는 밈코인 프로젝트와 과거 인터넷 브랜드가 AI 기반 창작 플랫폼을 결합하는 구조다. 라임와이어는 새 경영진 아래에서 창작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을 직접 통제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벨 추포르는 “AI가 기업이 아니라 창작자를 위해 작동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라임와이어는 창작자가 콘텐츠를 직접 배포하고 데이터가 이동하는 방식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라임와이어는 2000년대 초반 P2P 파일 공유 서비스로 성장했지만 지식재산권 소송 이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022년 NFT 마켓플레이스와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출범했으며, 현재는 분산형 저장소와 AI 기반 콘텐츠 작업 도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의 라임와이어는 과거 파일 공유 서비스와 별도 사업이다. 공식 자료는 현재 라임와이어가 원래의 Lime Wire LLC 또는 Lime Group LLC와 관련이 없다고 명시했다.
라임와이어는 공식 블로그에서 인수 이후에도 창작자 중심 플랫폼이라는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 주체의 법적 구조와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수 이후 LMWR은 라임와이어 플랫폼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분산형 파일 저장소와 AI 도구 이용에 활용되지만, 토큰 경제 구조와 베이비도지 생태계와의 구체적인 연결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LMWR의 활용처는 플랫폼 기능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에서 어떤 방식으로 발행·사용될지, 기존 토큰 보유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았다.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코인게코 집계에서 베이비도지 가격은 9월 11일 0.000000000377275달러에서 9월 13일 0.000000000374983달러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라임와이어 시가총액은 783만7870달러에서 739만875달러로 줄었다.
베이비도지 가격 데이터와 라임와이어 가격 데이터는 해당 기간의 변화를 보여준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인수 발표가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번 거래에서 베이비도지는 기존 밈코인 생태계와 창작자용 서비스의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라임와이어는 AI 도구와 분산형 저장소를 앞세워 콘텐츠 제작·배포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을 제시했다.
AI 창작 플랫폼의 핵심 쟁점은 콘텐츠 제작 효율뿐 아니라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의 통제권이다. 라임와이어는 창작자가 데이터의 이동과 콘텐츠 배포 방식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향을 밝혔다.
베이비도지와 라임와이어는 새 제품 로드맵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 법적 인수 주체, LMWR의 발행·사용 구조, AI 서비스 출시 일정은 후속 발표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