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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증가 2년래 최저치… 트럼프, 연준 향해 금리 인하 재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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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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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향해 다시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ADP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美 고용 증가 2년래 최저치… 트럼프, 연준 향해 금리 인하 재압박 / TokenPost Ai

美 고용 증가 2년래 최저치… 트럼프, 연준 향해 금리 인하 재압박 / TokenPost Ai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연준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미국 민간 부문은 3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이는 전달 수치인 6만 개보다 급감한 것이며,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만 개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ADP 보고서는 고용 지표 중 하나로 주목받지만, 공식 수치인 노동통계국(BLS)의 전미 고용 보고서와 괴리를 보이기도 해 경제학자들은 해석에 신중한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ADP 수치가 실제 고용 둔화를 나타내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노동 시장에 충격을 주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팽창하는 소비자물가와 무역 긴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올리버 앨런은 “최근 ADP 지표는 신뢰도 측면에서 낮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코멘터리에서 ADP 수치를 “무시해도 될 지표”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7일 발표될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12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겼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수치가 확인될 경우, 민간 고용은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ADP 보고서를 근거로 연방준비제도(Fed)를 정면으로 다시 비난했다. “ADP 수치가 나왔다! 너무 늦었다. 파월은 이제 금리를 낮춰야 한다. 믿기 어려운 일이다! 유럽은 벌써 9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작성했다.

트럼프는 그동안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며 수차례 압박해 왔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기업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고용 창출을 저해하고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최근 유럽중앙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내린 것과 대비해 미국이 여전히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비판의 근거로 삼았다.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를 1월 이후 높은 수준으로 고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인플레이션인 2%로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겹치며 정책적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 신호가 퍼지는 가운데, 이번 ADP 보고서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압박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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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6.05 0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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