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그린우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그리즐리 디스커버리스(GZDIF)가 2026년 들어 ‘지구물리 탐사’와 시추 성과를 잇달아 내놓으며 귀금속과 핵심 광물 잠재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사포(Sappho) 타깃에서 확인된 대규모 이상대가 향후 자원 확대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리즐리는 5월 최신 발표에서 2단계 유도분극(IP) 탐사를 통해 사포 지역에서 강한 ‘충전성 이상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이상대는 남쪽으로 약 500m, 동쪽으로 1km 이상 확장된 구조로, 광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진행된 1단계 시추에서는 총 7개 홀, 약 1,485m 구간이 굴착됐으며, 초기 암석 및 광미 샘플 63개에서도 유의미한 금속 함량이 확인됐다.
이번 탐사에서는 마더로드(Motherlode) 북동부에서 새로운 광화 징후도 발견됐다. 더불어 마더로드, 선셋, 그레이하운드, 사포 일대에서 고품위 구리-금-은 시료가 확보되며 프로젝트 전반의 잠재력이 재확인됐다. 회사 측은 2026년 여름과 가을 사이 미드웨이, 마더로드, 사포 지역에서 추가 IP 탐사와 트렌칭, 시추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자금 조달과 기상 조건에 따라 진행된다.
앞서 2월 발표된 초기 IP 결과에서도 사포 지역은 지표 인근 전도성 이상과 함께 20~30mV/V 수준의 심부 충전성 이상이 확인된 바 있다. 과거 시추에서는 최대 0.31% 구리, 0.75g/t 금 등이 포함된 구간이 포착됐고, 표면 시료에서는 최대 9.06% 구리에 달하는 고품위 결과도 보고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근거로 ‘스카른 및 반암형 광화 시스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자금 조달도 병행되고 있다. 그리즐리는 최대 107만 6,923달러 규모의 비중개 사모 발행을 추진 중이며,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광물권 확보, 추가 탐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1월에는 약 83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해 탐사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증권은 일정 기간 거래 제한이 적용되며, 최종 승인은 TSX 벤처거래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광물 업계 전문가들은 그린우드 프로젝트가 구리와 금, 은뿐만 아니라 백금족 금속까지 포함하는 ‘다금속 자원’ 잠재력을 갖춘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 전환 수요 확대 속에서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초기 탐사 단계에서 이 같은 연속적 성과가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상업적 채굴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시추와 자원량 평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코멘트 이번 성과는 단순한 탐사 결과를 넘어, 그리즐리 디스커버리스가 중장기적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초기 지표로 해석된다. 향후 시추 확대와 자금 조달 진행 상황이 기업 가치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