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를 키우고 있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자산관리(WM), 운용 부문 호조가 맞물린 가운데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까지 반영되며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개 대형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1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2조4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2분기 증시 활황이다. 기사에 따르면 코스피는 2분기 중 장중 90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1분기보다 27.6% 증가했다. 거래가 살아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목표전환형 금융상품 판매 호조로 WM 수익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이 실적 기대를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6월 말 기준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약 1조4699억원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전체 상품운용손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와 xAI, X 등 일론 머스크 관련 기업 투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다만 이번 평가이익은 현금화된 수익이 아닌 장부상 이익인 만큼 향후 상장 일정과 락업, 환율, 세금 등에 따라 실제 회수 규모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한편 기사에서는 대형 증권사 전반이 2분기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지만, 투자은행(IB) 부문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중복 상장 규제와 고금리 여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