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약 5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는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번 만기 대상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4만6563건, 총 명목 가치는 약 51억3684만 달러(약 7조3750억원)로 집계됐다.
이날 만기 예정인 미결제약정 중 콜옵션은 2만4383건, 풋옵션은 2만2180건으로, 풋/콜 비율은 0.91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이면 낙관적(강세), 1 이상이면 신중하거나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 비율은 0.91 수준으로, 시장이 다소 중립적이며 균형 잡힌 매수·매도 심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1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당일 만기 기준)
- 10만 달러 풋옵션
- 11만5000달러 콜옵션
- 10만5000달러 풋옵션
현재 옵션 시장은 하방 방어와 단기 반등 기대가 맞서는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만 달러 구간 풋옵션이 가장 높은 미결제약정을 기록하며 주요 지지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어 11만5000달러 콜옵션에서 단기 반등 기대가 관찰되고 10만5000달러 풋옵션 또한 높은 미결제 수준을 보여 하방 헤지 수요가 여전히 뚜렷한 상황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제한적 변동성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전체 만기 기준)
- 14만 달러 콜옵션
- 12만 달러 콜옵션
- 10만 달러 풋옵션
14만 달러 행사가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가장 높아 중기적으로 해당 구간 돌파 기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어 12만 달러 구간에서도 콜옵션 비중이 높게 형성돼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다. 반면 10만 달러 구간의 풋옵션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하방 위험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풋옵션 거래량이 3만5812건, 콜옵션 거래량이 3만588건으로, 풋옵션 거래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1.17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하방 위험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콜옵션 거래도 3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시장이 상승과 하락 리스크를 동시에 의식하며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 최다 옵션
- 10만8000달러 풋옵션(10월 24일)
- 10만5000달러 풋옵션(10월 31일)
- 10만 달러 풋옵션(10월 24일)
- 11만4000달러 콜옵션(11월 28일)
- 12만 달러 콜옵션(11월 28일)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가 상위를 대부분 차지하며 단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방어 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10만~10만8000달러 구간에 풋옵션 거래가 집중되며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11만4000달러와 12만 달러 구간의 콜옵션 거래도 활발해 일부 투자자들이 중기적 반등 가능성에도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집중 만기일 ▲12월 26일(콜옵션 65%) ▲10월 31일(콜옵션 57%) ▲11월 28일(콜옵션 60%)거래량 최다 만기일 ▲10월 31일(풋옵션 60%) ▲11월 28일(콜옵션 59%) ▲10월 24일(풋옵션 61%)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8% 상승한 11만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