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탈중앙화 비디오 인프라 플랫폼 라이브피어(Livepeer)의 네트워크 사용량과 수익성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AI 기반 실시간 비디오 추론 수요 확대와 함께 라이브피어의 프로토콜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라이브피어 네트워크의 비디오 처리량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7,870만 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74%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는 실시간 사용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출현과, AI 기반 생성형 오버레이 등의 기능을 포함한 네트워크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메사리 리서치는 특히 이러한 확대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생산 환경 기반의 꾸준한 수요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수수료 측면에서는 총 수요측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하며 19만 1,700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5.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더리움(ETH) 가격 하락과 함께 AI 추론 기반 과금 모델로의 전환이 평균 단가를 낮춘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1,000분당 수익은 전분기 2.63달러에서 2.44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이는 네트워크 성능 저하가 아닌 수익 구조의 세분화와 가격 경쟁의 심화로 인한 변화로 풀이된다.
라이브피어 네트워크 수익의 중심축은 여전히 AI 기반 수수료였다. 2025년 4분기 AI 수수료는 13만 4,000달러로 프로토콜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메사리는 이를 급등 후 정상화된 흐름으로 판단했다. 특히, AI 작업 단위당 수수료는 5.28달러에서 4.87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보다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경쟁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과 관련해서는 총 보상이 1,31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7.3% 감소했다. 이는 주로 LPT 가격이 52.1% 하락한 데 따른 결과로, 보상의 절대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스테이킹 참여율은 50%를 상회하는 52.2%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했다. 이는 낮은 토큰 가격 속에서도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참여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라이브피어는 실시간 AI 비디오 인프라로의 전환을 명확히 하며 신뢰성, 관찰성, 확장성을 중심으로 한 2026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라우팅 효율성, 실시간 지연시간 감축, AI 기반 콘텐츠 생성 도구의 확장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실시간 스트리밍 응용사례 확산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와 시장 진입 전략 강화 또한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됐다.
보고서 말미에서 메사리 리서치는 2025년 4분기를 "성장의 정점 이후 안정적 전환의 시기"로 정의하며, 앞으로는 실사용자 기반 애플리케이션 확대와 수익 모델의 세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 실시간 콘텐츠”를 향한 기술·시장 간극을 메우는 플랫폼으로서 라이브피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