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상승 기대가 이어진 반면 XRP는 하락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이더리움 15만1035건(약 3억3066만 달러), 솔라나 9694건(약 807만 달러), XRP 3898건(약 523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 0.77, 솔라나 0.66, XRP 1.22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풋/콜 비율이 0.77로 콜옵션 우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완만한 상승 기대가 반영된 구조를 보였다. 솔라나는 0.66으로 콜옵션 비중이 더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기대가 형성된 모습이다. 반면 XRP는 1.22로 풋옵션 우위가 뚜렷해지며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만기 시점 옵션 매수자가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2050달러, 솔라나 80달러, XRP 1.30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이더리움 2050달러 콜옵션|2000달러 풋옵션|2300달러 콜옵션
이더리움은 2050달러와 2300달러 콜옵션에 포지션이 형성되며 상단 회복 및 반등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2000달러 풋옵션이 함께 쌓이며 단기 하단 지지에 대한 방어 수요도 병행되는 구조다.
솔라나 84달러 콜옵션|76달러 풋옵션|80달러 풋옵션
솔라나는 76달러와 80달러 구간에 풋옵션이 집중되며 하단 지지에 대한 방어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84달러 콜옵션이 형성되며 단기 반등 기대도 일부 반영된 구조다.
XRP 1.30달러 풋옵션|1.30달러 콜옵션|1.55달러 콜옵션
XRP는 1.30달러 구간에 풋옵션과 콜옵션이 동시에 형성되며 주요 가격대에서 공방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상단에서는 1.55달러 콜옵션이 형성되며 반등 기대가 일부 반영된 구조로 해석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옵션 총 거래량을 보면 ▲이더리움 10만4049건 ▲솔라나 2만4690건 ▲XRP 14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 1.06 ▲솔라나 1.03 ▲XRP 2.08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풋/콜 비율이 1.06으로 풋옵션 거래가 소폭 우위를 보이며 단기 하방 리스크 대응 수요가 반영된 모습이다. 솔라나 역시 1.03으로 중립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풋옵션 우위가 나타나며 신중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XRP는 2.08로 풋옵션 거래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하방 경계 심리가 뚜렷하게 강화된 구조로 해석된다.
거래량 최다 옵션
이더리움 2300달러 콜옵션(4월 10일)|2275달러 콜옵션(4월 10일)|2100달러 풋옵션(4월 10일)|2250달러 콜옵션(4월 10일)|2000달러 풋옵션(9월 25일)
솔라나 80달러 풋옵션(4월 17일)|90달러 콜옵션(4월 24일)|160달러 콜옵션(6월 26일)|84달러 콜옵션(4월 10일)|80달러 풋옵션(4월 10일)
XRP 1.45달러 풋옵션(4월 24일)|2.5달러 콜옵션(6월 26일)|1.35달러 풋옵션(5월 20일)|1.275달러 풋옵션(4월 17일)|1.2달러 풋옵션(4월 24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5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0.84% 상승한 83.25달러, XRP는 0.19% 상승한 1.344달러를 기록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