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가 27일 오전장 기준 약세로 돌아섰지만 반도체 공급망 종목은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다.
코구바오는 한국시간 27일 오후 1시 기준 항셍지수가 0.42%, 홍콩H주지수가 0.61% 하락했고 항셍테크지수는 0.19% 상승했다고 전했다. 장 초반 함께 올랐던 대형 기술주는 일부가 하락 전환했다. 샤오미($1810.HK)는 2% 넘게 내렸고 메이퇀($3690.HK)은 1% 이상 하락했다. JD닷컴($9618.HK)과 알리바바($9988.HK)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두($9888.HK)는 6% 넘게 올랐고 텐센트($0700.HK)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7일 공식 실적 발표문에서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 달러(약 133조23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약 123조2650억원)로 117% 늘었다. 이 실적 발표 이후 홍콩과 중국 본토의 메모리 반도체, PCB, 광통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란치테크가 10% 넘게 올랐고 건도적층판은 9% 이상 상승했다. 창페이광섬광케이블은 8% 넘게 뛰었다. 자오이혁신은 7% 가까이, 화훙반도체는 4% 이상, SMIC는 3% 가까이 올랐다.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오전장의 특징은 지수보다 업종별 온도 차였다. 항셍지수와 홍콩H주지수는 하락했지만 항셍테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기술주 내부에서도 인터넷 플랫폼주는 종목별로 갈렸고, 엔비디아 실적과 연결된 반도체 공급망 종목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홍콩 시장의 지수 방향은 엇갈렸지만 AI 반도체 공급망 반응은 뚜렷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가 메모리, PCB, 광통신 등 하드웨어 공급망 종목에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기사에 담긴 시장 수치는 한국시간 27일 오후 1시 기준 오전장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