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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xAI 합병 없다' 일축…투자는 주주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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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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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xAI의 합병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테슬라의 xAI 투자 여부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AI 챗봇 '그로크'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며 양사 통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xAI 합병 없다' 일축…투자는 주주 손에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 '테슬라·xAI 합병 없다' 일축…투자는 주주 손에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TSLA)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머스크는 "xAI와의 합병은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주주 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논란의 출발점은 최근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로크(Grok)'가 테슬라 차량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xAI에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까지 겹치자,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xAI의 경영 통합 시나리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현지시간 15일 새벽 SNS X(구 트위터)를 통해 한 팔로워의 질문에 "아니다(No)"라는 단답으로 일축하며, 테슬라와 xAI의 합병은 고려 대상이 아님을 공식화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이는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주주들의 몫이다"라며, 관련 의제를 오는 11월 6일 예정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여름에도 테슬라 주주들에게 xAI 투자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테슬라 이사회에서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xAI는 올해 초 머스크가 인수한 SNS 서비스 X와 합병한 바 있으며,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AI 챗봇 그로크는 챗GPT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점차 범용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테슬라 차량에 그로크가 도입된 것도 이러한 기술적 결합의 일환이다.

한편, 머스크는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올해 말 전례 없는 수준의 데모 시연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 공개 혹은 자율주행, 로봇 등 신기술 발표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 발언과 테슬라 차량 내 AI 통합 기대감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테슬라 주식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0% 이상 하락한 상태로, 연말까지 시장의 주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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