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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AI·쿠버네티스 앞세워 ‘빅3’ 구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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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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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48% 늘고 수주 잔고도 급증하며 AI 기반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를 계기로 GKE 고도화와 TPU 수요 확대가 AWS·MS 중심 시장 구도를 흔들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AI·쿠버네티스 앞세워 ‘빅3’ 구도 흔드나 / TokenPost.ai

구글 클라우드, AI·쿠버네티스 앞세워 ‘빅3’ 구도 흔드나 / TokenPost.ai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3위인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있던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배경이다.

알파벳($GOOGL)은 2025년 4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빅3’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수주 잔고도 전 분기 대비 55%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와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빅쿼리 ML이 실질적인 성장 가속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큐브리서치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벨란테는 “구글은 반도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부터 데이터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새 AI 스택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선도적인 프런티어 모델까지 보유한 유일한 하이퍼스케일러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쿠버네티스, AI 인프라의 중심으로 부상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이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는 GKE가 고성능 AI 추론과 학습을 떠받치는 ‘중추 인프라’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년간 GKE 오토파일럿, 인퍼런스 게이트웨이 등 기능을 고도화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설정을 단순화하고 AI 워크로드의 로드밸런싱 효율을 높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13만개 노드 규모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공개하며 대규모 AI 연산 처리 능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GKE 클라우드 스토리지 퓨즈 프로파일도 선보였다. AI·머신러닝 작업에서 데이터 접근 속도를 높이고 성능 튜닝을 자동화하는 기능이다.

더큐브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나샤와티는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제어판이 멀티플랫폼에서 쿠버네티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미 82%의 조직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운영 중이고, 84%는 신규 앱 대부분을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도구 강화… ‘코드’보다 ‘플랫폼 복잡성’이 문제

구글 클라우드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센터와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개발자는 캔버스 방식 인터페이스로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인프라 코드 자동 생성과 통합 모니터링까지 수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NVDA)와는 GKE 상에서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모델 배포 협력도 진행 중이다.

최근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프로그래밍 자체’는 예전만큼 큰 장벽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대신 복잡한 인프라가 개발 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병목으로 지목된다. 구글은 GKE를 통해 이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나샤와티는 “이제 개발자 생산성을 제약하는 것은 코드가 아니라 플랫폼 복잡성”이라며 “GKE의 역할은 이런 복잡성을 가려주고, 개발팀이 확장성과 보안, 운영 부담보다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TPU 수요 급증… 엔비디아 대안 될까

AI 애플리케이션 경쟁의 또 다른 축은 반도체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체 AI 가속기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TPU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칩으로,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구글은 최근 6개월 동안 TPU 관련 대형 계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앤트로픽과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100만개의 구글 TPU 접근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2월에는 메타플랫폼스($META)도 비슷한 방식으로 구글 칩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TPU의 부상이 곧바로 엔비디아 중심 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있다. 벨란테와 데이비드 플로이어는 “최근 TPU 열기는 엔비디아 이탈보다 공급 부족과 수요 폭증이 만든 현상에 가깝다”며 “현재는 모든 하이퍼스케일러가 연산 자원 부족 속에서 확보 가능한 대안을 적극 활용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AI 주도권 시험대

이번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는 제미나이, AI 하이퍼컴퓨터, 에이전트형 시스템 구축 방식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구글을 비롯해 AMD($AMD), F5($FFIV), 유나이티드헬스, PwC, 맥킨지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핵심은 구글 클라우드가 단순한 ‘추격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시대의 새로운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매출 성장률과 수주 잔고, GKE 고도화, TPU 수요 증가를 보면 흐름은 분명히 우호적이다. 다만 시장 판도를 바꾸려면 AI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 락인 효과, 생태계 확장, 안정적인 인프라 공급 능력까지 함께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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