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Nvidia·$NVDA)의 인공지능(AI) 칩 시스템을 탑재한 위성 첫 물량을 내년 4분기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는 머스크 CEO가 25일 X에서 스페이스X와 엔비디아가 우주 환경에 맞춘 베라 루빈 NVL72(Vera Rubin NVL72)를 설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도 X를 통해 이 시스템이 스타마인드 AI 위성 1세대에 적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2028년엔 발사 규모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발사 일정은 내년 4분기, 확대 시점은 2028년으로 제시된 셈이다.
한국경제는 AI 위성 발사와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 구축 소식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한국시간 26일 마감한 나스닥 정규장에서 2.19% 오른 13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상은 위성을 단순 통신망이 아니라 AI 연산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저궤도 위성망과 재사용 로켓을 기반으로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개념을 넓히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이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해 왔다. 통상 저궤도 위성은 지상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데 쓰였지만, AI 연산을 싣는 계획은 위성의 역할을 데이터 처리 인프라로 확장하는 방향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시스템이다. 위성에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전력, 냉각, 방사선, 발사 중 진동 등 지상 데이터센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망을 우주 AI 데이터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구상은 최대 100만 기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해 태양광 기반 연산 인프라로 활용하는 내용이었다.
이번 발표는 그 구상이 실제 탑재 시스템과 발사 일정으로 구체화된 사례다. 다만 발사 규모와 상업화 방식은 앞으로의 위성 제작, 발사 승인,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이스X는 같은 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버밀리언 패리시 피칸아일랜드 일대에 1000억 달러(약 138조3000억원)를 들여 새 우주발사 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지 이름은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로 제시됐다.
계획에는 스타십 발사대 10기와 심해 운송시설, 우주선 처리시설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내년 시작되고 기지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으로 제시됐다.
머스크 CEO는 X에서 이 기지가 “하루 30회 이상의 스타십 비행이 가능한 거대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사대와 처리시설이 함께 들어서면 제작, 운송, 발사, 정비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구조가 된다.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 확대는 엔비디아와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를 엔비디아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첫 스타마인드 AI 위성 물량은 내년 4분기 발사 예정이며, 루이지애나 기지는 내년 착공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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