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Nutanix·$NTNX)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제품군을 확장했다. 기업이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환경에 흩어진 AI 워크로드를 같은 통제 체계에서 운영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타닉스는 26일 공식 발표문에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 2.8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 2.19는 곧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AI 2.8은 AI 추론과 에이전틱 AI를 중앙에서 제어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뉴타닉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정식 기능을 넣어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속하는 방식을 관리하도록 했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접속할 때 쓰는 연결 규격이다. 기업 환경에서는 단순 연결보다 권한, 감사, 보안 정책을 함께 적용할 수 있는지가 실제 도입의 핵심으로 꼽힌다.
뉴타닉스는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가상화 환경과 컨테이너 환경에 나뉘어 있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이런 구조에서는 AI를 운영하기 위해 별도 인프라를 세우거나, 데이터를 옮기거나, 기존 워크로드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듀얼 네이티브 아키텍처다. 뉴타닉스는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함께 운영 대상으로 보고, AI와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워크로드를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에서 운영·관리하고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코넬리(Thomas Cornely) 뉴타닉스 제품 관리 부문 총괄 수석부사장은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AI를 도입하기 위해 기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 AI를 적용하면서도 워크로드별로 적합한 인프라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 2.19는 베어메탈과 가상화 환경의 컨테이너 관리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예고됐다. 회사 발표문에는 AI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 검증된 AI·머신러닝 소프트웨어 배포, GPU 통합 지원 확대 계획이 담겼다.
파트너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됐다. 뉴타닉스는 ‘파워드 바이 뉴타닉스: 베리파이드 서비스’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자용 SP 센트럴을 통해 파트너가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새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출시가 아니라 기업 AI 인프라 제품 업데이트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업무 도구에 접근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기업 AI 구현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 연결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4450) 본지는 앞서 보도한 바 있다.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 체계와 보안 통제가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뉴타닉스의 이번 업데이트도 AI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업무 시스템 안에서 운영하면서 권한과 거버넌스를 함께 관리하는 방향에 맞춰져 있다.
뉴타닉스는 공식 블로그에서도 에이전틱 AI 운영에서 거버넌스와 통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AI 2.8은 출시됐고, 쿠버네티스 플랫폼 2.19의 정식 출시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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