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원성 “AI는 생산력, 웹3는 생산관계 바꾼다”

| 이도현 기자

차이원성(蔡文胜) CAI홀딩스 회장이 AI와 웹3의 역할을 생산력 향상과 생산관계 변화로 구분했다. 토큰 가격이나 특정 프로젝트보다 데이터가 다음 기술 주기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차이 회장은 29일 홍콩에서 열린 ‘AI × 신금융-이노베이션 글로벌 투어 홍콩역 및 창장 군성 계획 발표회’에서 “AI의 본질은 생산력의 변화이고, 웹3는 생산관계의 변화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그는 AI가 가져오는 효율 개선만으로는 새 기술 주기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금융과 생산관계 차원의 변화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중요한 한 축이 빠진다는 주장이다.

이 발언은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로 보는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AI가 기업 내부의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바꾼다면, 웹3는 데이터의 소유와 이동 방식, 참여자 간 권리 배분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차이 회장은 인류가 산업사회와 정보사회를 지나 ‘데이터 사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업의 AI 활용 방식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차이 회장은 기업이 AI를 먼저 기존 사업과 조직 효율 개선에 쓰고, 그 기반 위에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웹3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흐름을 바꾸는 기술로 설명했다. 차이 회장은 웹3가 발전하면 데이터가 더 쉽게 유통되고, 플랫폼과 지역의 경계를 점차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웹3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인터넷 개념이다. 기존 플랫폼이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구조와 달리, 데이터 소유와 이동, 참여 보상 방식을 새로 설계하려는 흐름을 포함한다.

데이터를 둘러싼 논의는 AI 산업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커지고 있다. 기업용 AI 인프라에서는 데이터 정합성과 접근 통제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는 점에서, 차이 회장의 발언은 AI와 웹3를 데이터 통제 문제로 연결한 해석에 가깝다.

이번 발언은 AI와 웹3를 하나의 투자 구호로 묶기보다 각각이 바꾸는 층위를 나눠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는 기업 내부의 생산성과 조직 효율을, 웹3는 데이터 유통과 권리 배분 문제를 건드린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특정 사업 계획이나 제도 변화가 제시된 것은 아니다. AI와 웹3 결합이 실제 시장 구조에 미칠 영향은 데이터 유통 방식, 규제, 기업 도입 사례가 더 쌓여야 판단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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