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2분기 영업익 9억7400만달러, 상반기는 적자

| 서도윤 기자

앤트로픽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억7400만달러(약 1조2896억원)를 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영업손실 6억9300만달러(약 9175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순손실은 807억4800만달러(약 106조9104억원)였다.

앤트로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S-1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클래스 A 보통주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ANT’라는 기호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앤트로픽 발표

S-1에 기재된 상반기 매출은 162억8600만달러(약 21조562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6300만달러(약 1조5390억원)에서 늘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6억6700만달러(약 2조2068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9억7400만달러였다. 두 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손익은 적자다. SEC 등록서류

상반기 순손실 전액이 현금 지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SEC 서류에는 전환사채·파생부채·SAFE의 공정가치 변동으로 발생한 손실 723억8800만달러(약 95조8417억원)가 반영됐다. 이는 금융상품의 평가액 변화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다.

컴퓨팅 계약도 S-1에 공개됐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페이스XAI와 엔비디아($NVDA) GPU 기반 연산 자원 이용 계약을 맺었다. 계약 지출 상한은 2029년까지 1205억달러(약 159조5420억원)이며, 모든 계약 용량이 공급된 뒤에는 월 지급액이 약 31억달러(약 4조1044억원)가 되는 구조다. 계약 상대는 일론 머스크 개인이 아니라 스페이스XAI다.

SEC 등록서류는 ‘컴퓨팅 비용 8000억달러’를 확정 지출 총액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개별 계약의 상한과 구매 약정, 아직 시작되지 않은 리스 금액은 적용 기간과 성격이 다르므로 하나의 확정 비용으로 묶을 수 없다.

지배구조와 공모 조건도 서류에 담겼다. 공동창업자 7명이 구성한 Founder LLC가 일반 주주 안건에 관한 전체 의결권의 50.1%를 갖는 구조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는 후속 서류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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