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2026~2028년 전 세계 순전력 부족 전망치를 33GW에서 38GW로 높였다. 블룸에너지($BE)와 솔라리스 에너지 인프라($SEI)는 데이터센터에 현장 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거론됐다.
마켓워치는 모건스탠리 분석을 인용해 두 회사를 현장 발전 수요와 관련된 기업으로 소개했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를, 솔라리스는 천연가스 터빈 등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한다.
현장 발전은 데이터센터 부지 안팎에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전력 확보를 앞당기는 설비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지역의 전력 증설, 전력망 효율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조정은 부족분을 줄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노동력 부족과 전력망 개선의 한계도 변수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 전력 관련 팟캐스트에서도 2028년까지 약 38GW의 전력 부족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2026~2028년 전력 부족 전망을 다룬 본지 보도도 모건스탠리의 당시 전망을 전한 바 있다.
블룸에너지는 10월 22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억3580만달러(약 1조637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는 44억~46억달러(약 5조8300억~6조950억원)로 제시했다. 분기 매출은 회사 전체 사업 실적이고, 연간 수치는 경영진 전망으로 모두 AI 데이터센터 사업만의 매출을 뜻하지 않는다.
솔라리스는 8월 5일 실적 발표에서 약 660MW 규모 발전소를 공급·운영하도록 기존 계약의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확대된 범위에는 AI 작업에 맞춘 배터리와 전력관리 시스템이 포함된다.
솔라리스는 2분기 매출을 창출한 발전 설비의 평균 용량이 약 950MW였다고 집계했다. 660MW는 계약상 공급·운영 범위이며, 950MW는 해당 분기에 매출을 낸 설비의 평균 용량이다.
전력 수요 전망이 커져도 계약 이행과 매출 발생에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 블룸에너지는 3분기 공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 반대와 인허가 지연이 사업 일정과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고객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프로젝트가 취소될 가능성도 사업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의 사업 기회는 전력 수요 전망과 구분해 계약 이행과 실제 운영 실적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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