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HTX가 '화성 프로그램: 스페셜 에디션(Mars Program: Special Edition)'을 공식 출범하며, 한 명의 참가자에게 약 84억 원($6 million)에 달하는 우주여행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스틴 선(Justin Sun) HTX 고문 겸 트론(TRON) 창립자가 전액 후원하며, 2025년 7월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 여정에 직접 동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5월 7일 오전 5시부터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까지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HTX에서 레벨 3 KYC를 완료한 모든 사용자로, 등록 일자, 거래 활동, 수수료 기여도, 자산 보유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 5인의 후보자를 선발한다. 이들은 기존에 선정된 7인과 합류해 총 12명의 후보군을 구성하며, 이 중 단 한 명이 최종 우주비행 참가자로 선정된다.
이번 화성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의 경계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HTX의 철학을 반영한다. HTX는 그간 7차례의 라운드를 통해 7명의 우주선 후보자를 선정해왔으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참여 대상을 더 폭넓게 열어 보다 많은 글로벌 이용자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저스틴 선은 “이 임무는 임원이나 기득권층만을 위한 게 아니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우주 탐사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암호화폐 정신이 지구 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웹3 혁신과 전통 금융을 아우르는 대담한 행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84억 원 규모의 우주항공 티켓 역시 본인의 사비로 마련했다.
HTX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서, 암호화폐와 우주 탐사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연결하는 새롭고 상징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을 금융 인프라를 넘어서 개인의 꿈과 인류 서사에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한다면 5월 13일 마감 전까지 레벨 3 KYC 인증을 완료하고 신청을 마쳐야 한다. 선정된 최종 승자는 2025년 7월 발사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