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POLYGON)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누적 판매액이 20억 달러(약 2조 7,400억 원)를 돌파하며 디지털 수집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몇 달간 지속적인 거래 증가세를 보이며 해당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채택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NFT 시장 분석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2024년 11월 이후 폴리곤의 월간 NFT 판매 규모는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2024년 11월에는 1,630만 달러(약 223억 원)였던 월간 판매액이 12월에 2,000만 달러(약 274억 원), 2025년 1월에는 2,500만 달러(약 343억 원)로 증가했다. 이어 2월엔 3,700만 달러(약 507억 원)로 더욱 확대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25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3월에는 6,250만 달러(약 856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4월에는 7,100만 달러(약 972억 원), 5월에는 7,470만 달러(약 1,023억 원)로 정점을 찍으며 상반기 내내 시장의 활기를 유지했다.
폴리곤은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무기로 NFT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NFT 컬렉션이 폴리곤에서 발행된 바 있으며, 이 같은 유명 인사와의 접점이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NFT 시장 내에서 폴리곤의 입지는 빠르게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20억 달러 돌파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디지털 자산 기반 콘텐츠 시장의 확대와 관련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