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CEO,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대중화는 시간 필요, 지니어스법 통과 기대

| 김하린 기자

페이팔 CEO 알렉스 크리스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광범위하게 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금융 활동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현실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페이팔(PayPal) CEO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는 공개 논의와 입법 조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관심이 약하며 인센티브가 여전히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이 2023년 대형 금융회사에서 나온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를 시장에 출시했지만,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금융 활동에서 코인을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크리스는 말했다.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또한 암호화폐 주변의 제한을 완화하고 사람들이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크리스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경을 넘어 송금할 때 전통적인 방법의 지연, 높은 거래 수수료, 투명성 부족을 다루는 데 매우 실용적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람들이 종종 구식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주류 사용자들을 위한 관문으로 국경 간 결제를 보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스테이블코인의 혜택을 직접 경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소비자들이 아직 습관을 바꿀 만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 내 채택률이 낮다고 말한다. 그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금융 생활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보지 못하고 신용카드, 은행 송금,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다.

크리스는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을 더 쉽고 안전하게 만드는 도구와 프로그램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일찍 출시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현실 세계에서 더 유용하게 만드는 인프라, 교육, 파트너십에 투자하고 있다.

지니어스법은 최근 상원을 통과했고 현재 하원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더 많은 신뢰를 줄 수 있다.

한편 미국 의원들은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주요 법안을 작업하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은 의회가 9월 말 이전에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 어느 쪽이 스테이블코인, 토큰,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감독해야 하는지 결정할 것이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도 지니어스법과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2026년 이전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극도로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면 더 많은 회사들이 자신 있게 업계에 합류할 것이고 혁신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보호 조치와 지침은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고 회사들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디지털 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많은 의원들과 업계 리더들이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지만, 의회가 언제 통과시키기 위한 최종 단계를 밟을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

지금까지 법안은 진전을 보였으며 상원을 통과했고 공개 토론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도 의원들은 최종 법이 되기 전에 더 많은 변경을 제안하거나 법안의 일부를 토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