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체스, 게임 내 'CHECK' 토큰 통합…실력 기반 보상 시스템 구축

| 김민준 기자

웹3 체스 플랫폼 애니체스(Anichess)가 최근 출시된 유틸리티 토큰 ‘체크(CHECK)’를 게임 내에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와 체스닷컴(Chess.com)의 협업으로 개발된 애니체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의 실력과 창의성,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반으로 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CHECK 토큰은 단순 클릭 활동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목표로 설계됐다. 총 발행량은 10억 개이며, 이 가운데 59.38%가 커뮤니티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할당됐다. 애니체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HECK 토큰을 게임 플레이에 연동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유저는 CHECK를 활용해 **실력 중심의 토너먼트에 참가하거나, 게임 진행에 필요한 ‘메이트 포인트(M8)’를 스테이킹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성과 기반 보상, 한정판 컬렉션 아이템 획득, 생태계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 같은 전환은 단순한 클릭 기반 보상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의 전략적 사고와 전문성을 **체인 상 가치로 환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반 틴(Chevan Tin) 애니체스 대표는 "CHECK 토큰을 통합함으로써 체스의 핵심 덕목인 실력과 전략적 판단에 기반한 보상 구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점진적인 적용을 통해 토너먼트 참가, 시각적 요소 커스터마이징, 거버넌스 참여 등 실용성과 보상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체스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확장한 애니체스는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마그누스 칼센(Magnus Carlsen)과 아니시 기리(Anish Giri) 같은 세계적인 체스 그랜드마스터들도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