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인프라 엑셀라(Axela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에 협회 최초의 글로벌 기업으로 참여한다. 엑셀라는 이를 통해 국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번 가입은 엑셀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 온 기관형 스테이블코인 및 자산 토큰화 인프라를 한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엑셀라는 이를 통해 국내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상호운용성 확보와 활용 사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인 OBDIA는 기업, 금융사, 스타트업이 참여해 블록체인 및 DID(분산신원증명) 기술의 표준화와 확산을 추진하는 협회다.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집결해 제도권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유통 표준을 논의하고 금융 거버넌스를 수립하는 주요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해 총 13개 은행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금융결제원과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 등 금융 인프라 기관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엑셀라는 이번 가입을 통해 협회 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분과’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모델의 실증 연구(PoC)를 진행하고,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엑셀라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관형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아 왔다. 도이치은행(Deutsche Bank)과 함께 자산 토큰화 플랫폼 ‘DAMA 2’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JP모건(JP Morgan) 키넥시스의 토큰화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서클(Circle)의 USDC 크로스체인 전송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핵심 파트너로 협업해 왔다.
엑셀라는 이러한 글로벌 기관형 인프라 구축 경험과 상호운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국내 금융사들과 함께 기관 중심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금융 규제 체계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한 인프라 설계를 추진한다.
이번 행보는 엑셀라 네트워크의 기술 및 비전을 이끌고 있는 커먼프리픽스(Common Prefix) 팀이 발표한 2026 로드맵과도 연결된다.
커먼프리픽스는 2026년을 목표로 ▲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를 반영한 기관 중심 인프라 구축 ▲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산 중심 생태계 확장 ▲ 금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상호운용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OBDIA 참여는 이러한 방향을 한국 시장에서 구체화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커먼프리픽스 관계자는 “이번 OBDIA 가입은 국내 금융권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상호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기관 중심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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