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전통 금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한 거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비트멕스 전략 총괄 수두 아루무감은 스트래티지(MSTR) 주식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레버리지 자산처럼 작동해 왔다며 이를 활용한 파생 거래 전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MSTR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이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를 활용하면 MSTR 무기한 선물을 매수하고 동시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일부 가격 리스크를 헤지하는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헤지 포지션에서 발생하는 펀딩 수수료를 추가 수익으로 확보하는 전략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조는 비트코인 상승 기대가 강할 때 특히 흥미로운 거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1년 성과에서도 두 자산 간 격차가 나타났다. 스트래티지 주식은 최근 1년 동안 약 42%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13% 하락하는 데 그쳤다. 현재 MSTR의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은 1 이하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아루무감은 이러한 상황이 향후 시장 상승 국면에서 새로운 파생 거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멕스는 최근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멕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스트래티지, JP모건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 주식을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을 추가 상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멕스는 S&P500 ETF와 나스닥 ETF,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주식 무기한 선물을 제공해 왔다. 이번 확장으로 브로드컴, 구글, 인텔,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래티지, 넷플릭스, 오라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엑슨모빌 등 다양한 기업 주식이 거래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상품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사용하는 멀티자산 마진 구조로 거래할 수 있으며 전통 금융시장 거래 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계약에서는 최대 20배 레버리지도 제공된다.
아루무감은 향후 다른 유형의 실물자산(RWA) 기반 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암호화폐 담보를 활용한 전통 자산 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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