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IP 분쟁 타결로 1분기 흑자 전환 성공

| 토큰포스트

위메이드가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IP) 로열티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발생한 라이선스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다.

위메이드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이익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533억원으로 8.1% 늘었고, 순이익도 1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과 매출이 함께 개선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사업별로 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1천152억원, 라이선스 매출은 305억원, 블록체인 부문 매출은 7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은 라이선스 매출이다.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은 전 분기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졌던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이 종결되면서 관련 수익이 반영됐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직접 게임을 서비스해 얻는 매출 외에도, 자사가 보유한 인기 지식재산을 외부 업체에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라이선스 수익이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 위믹스 기반 경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활성화되면서 블록체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67% 급증한 수치다. 다만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아직 게임 부문에 비하면 작은 편이어서, 앞으로는 블록체인 사업이 일시적인 반등을 넘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향후 성장 동력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캐주얼, 서브컬처 등 여러 장르에서 20여 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고, 이후 첫 글로벌 콘솔 대작인 ‘프로젝트 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흑자 전환이 일회성 수익에 그치지 않으려면, 분쟁 종결에 따른 라이선스 효과를 넘어 새 게임 흥행과 블록체인 사업 확장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흐름은 신작 성과와 사업 다변화의 실제 성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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