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MEXC가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디언 펀드(Guardian Fund) 규모를 기존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확대하고, 비트코인 1,000개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USDT 유동성과 비트코인 보유분을 결합한 이중 준비금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MEXC에 따르면 가디언 펀드 확대는 향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구성되는 준비금 구조는 USDT와 비트코인으로 이뤄진다. USDT는 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긴급 상황에서 즉각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된다.
MEXC는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이 단기적인 시장 대응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의 준비금 운용 전략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자산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준비금 확대 배경에는 플랫폼 이용자 증가와 자금 유입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MEXC는 지난 5월 11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약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MEXC는 글로벌 이용자와 자본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어떠한 시장 환경에서도 이용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준비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성 강화 조치도 병행된다. MEXC는 가디언 펀드 관련 지갑 주소를 공개하고 온체인 상에서 직접 준비금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USDT 준비금은 이더스캔(Etherscan)을 통해 검증 가능하며, 비트코인 준비금 역시 공개된 지갑 주소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요청 절차 없이 준비금 규모와 상태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
Vugar Usi MEXC 최고경영자(CEO)는 “신뢰는 단순한 주장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자본을 통해 뒷받침돼야 한다”며 “가디언 펀드 확대와 비트코인 준비금 추가는 시장과 이용자,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도 이용자가 더 큰 확신을 갖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MEXC는 앞으로도 준비금 규모 확대와 온체인 투명성 확보, 이중 준비금 구조 도입을 핵심 이용자 보호 원칙으로 삼고 플랫폼 성장에 맞춰 보호 기준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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