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코인, 빗썸 상장…4기 위성 발사·글로벌 사업 협력 본격화

| 김민준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SPACE)이 빗썸 원화마켓에 추가되며 국내 거래 접점을 확대했다. 위성 4기 발사에 이어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지 사업 및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상장이라 국내 투자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스페이스코인에 대한 원화마켓 거래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코인의 국내 원화거래소 상장은 코인원·고팍스·코빗에 이어 네번째다. 해외에서는 크라켄, OKX, 비트겟, 쿠코인, MEXC 등 거래소에서 현물 거래가 지원되고 있다.

빗썸 상장을 계기로 스페이스코인의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인랭킹에 따르면 스페이스코인의 상장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은 약 430만달러였으나, 빗썸 거래지원 첫날인 6월 16일에는 약 2,777만달러로 6.5배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5일간 일평균 거래량은 506만달러로 상장 전 평균을 약 18% 웃돌았다.

스페이스코인은 저궤도 위성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연결성이 부족한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프로젝트다. 위성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반 인센티브 구조를 결합해 네트워크 참여를 촉진하고, 기존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검증도 진행해 왔다. 2024년 첫 위성 CTC-0을 발사한 데 이어 2025년 CTC-1 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했다. 현재 총 4기의 위성을 기반으로 저궤도 환경에서 위성·지상국 간 연결과 네트워크 운영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최근 베트남 기술기업 DETI Technology와 탈중앙화 위성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이동통신사 모비폰(MobiFone)과 Gtel을 대상으로 위성 통신과 블록체인, 엣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현지 ICT 기업 BCX와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연결성 검증을 위한 기술 실증(PoC)에 착수했다. 이번 실증은 남아공 통신 규제기관인 ICASA의 허가 아래 진행된다. 스페이스코인은 위성·지상 기술과 장비, 기술 통합을 지원하고 BCX는 현지 인허가와 시험 장소 및 장비 운영을 담당한다.

오태림 스페이스코인 창업자는 “인터넷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누구나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빗썸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프로젝트를 접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이스코인은 향후 위성 네트워크 확대, 서비스 실증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위성 기반 연결성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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