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UDGE ARCHIVE-LAB LIMITED가 500년 전통의 이싱 자사호를 디지털 자산으로 정립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해상도 스캔과 암호학 기반 검증 체계를 결합해 실물 자산(RWA)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제네시스 No.001’로 불리는 작품이다. 해당 자산은 1억 화소 하셀블라드(Hasselblad) 스캔을 통해 디지털 영구 보관이 이뤄지며, 단순한 문화 서사를 넘어 ‘500년 계보’ 자체를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물 예술품을 블록체인 기반 기록 체계와 결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RWA 시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총 다섯 가지 학술 및 기관 검증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클레이 스튜디오 컬렉션(Ehive 아카이브), 국제도자협회(IAC), 미국 도예 전문지 ‘Ceramics Monthly’ 등의 평가가 포함된다.
작가 뤄 샤오핑(Luo Xiaoping)은 국제도자협회 정회원으로, 그의 작품은 미국 백악관과 스위스 아리아나 미술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평론가 조너선 매인-웨오키(Jonathan Mane-Wheoki)는 그의 작업에 대해 “기능적 오브제를 해체한 예술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1999년 오클랜드 전시를 기점으로 전통 도예를 현대 조형 언어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이는 단순 복원이 아닌 ‘재배치’라는 관점에서 문화적 가치를 다시 정의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THE JUDGE ARCHIVE-LAB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TDP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이는 비수탁·비분할 구조의 유틸리티 프로토콜 키를 통해 자산의 식별, 기록, 검증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중요한 점은 해당 구조가 투자 상품이나 증권과는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측은 지분, 수익 배분, 투자 권리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며, 금융 상품으로의 해석을 강하게 배제했다.
이 같은 접근은 최근 RWA 시장에서 논쟁이 되는 ‘증권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로젝트는 현재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입찰(RFP)을 진행 중이다. ‘TDP 코드’를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급 인쇄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특히 19MB 무손실 이미지 파일이 기술 표준으로 제시됐으며, 모든 참여 기관은 이를 기준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정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례는 부동산이나 채권 중심이던 RWA 시장이 예술·문화 자산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단순 토큰화가 아닌 ‘출처(provenance)’와 ‘진위(authenticity)’를 기술적으로 고정하려는 시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예술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유사한 문화 자산의 디지털 전환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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