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보유량 578만개 돌파…총 자산 115억달러

| 강수빈 기자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앞세워 보유 자산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7월 20일 암호화폐, 현금 및 시장성 유가증권, 이른바 ‘문샷’ 투자 보유분을 합산한 자산이 11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이더리움(ETH) 보유량은 577만7468개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1억2070만개 중 4.8%에 해당한다.

7월 19일 오후 8시 30분 미국 동부시간 기준 비트마인의 암호화폐 보유분은 코인베이스 기준 개당 1879달러로 평가한 이더리움 577만7468개, 비트코인(BTC) 207개로 구성됐다. 여기에 비스트 인더스트리스 지분 1억8000만달러,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 5800만달러, 현금 및 시장성 유가증권 3억8500만달러가 포함됐다. 에이트코 홀딩스는 나스닥 종목코드 ORBS로 거래되며, 비트마인은 해당 지분이 투자자에게 오픈에이아이 간접 노출을 제공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상장 주식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12개월 만에 ‘5%의 연금술’ 목표의 96%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목표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를 확보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뜻한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보통주 550만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앞서 승인한 4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됐다. 회사는 6월 26일 러셀 1000 대형주 지수에 편입됐으며, 시리즈 A 우선주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BMNP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마인은 ARK의 캐시 우드, MOZAYYX, 파운더스 펀드, 빌 밀러 3세, 판테라, 크라켄, DCG, 갤럭시 디지털, 개인 투자자 토머스 ‘톰’ 리 등 주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5% 취득 목표를 뒷받침하는 투자자 그룹으로 소개됐다.

토머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비트마인은 지난주 보통주 약 550만주를 평균 15.6156달러에 매입했다”며 “회사 보통주 매입은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리는 또 “지난주 이더리움 7430개를 추가로 취득했다”며 “매수 속도가 낮아진 것은 비트마인이 보통주 550만주를 매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마인은 2025년 6월 30일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시작한 이후 매주 이더리움을 사들여 왔다”고 덧붙였다.


2 Bitmine STAKING

비트마인은 7월 16일 7월 회장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의 제목은 ‘ETH는 부의 불쾌한 골짜기를 치유하는 해법’이다.

비트마인은 올해 초 기관급 스테이킹 플랫폼 마반(MAVAN)을 출시했다. 마반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를 뜻하며, 당초 비트마인의 자체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회사는 향후 기관투자자, 수탁사, 생태계 파트너들이 최고 수준의 스테이킹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일부는 이미 마반 플랫폼에서 스테이킹되고 있다.

7월 19일 기준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이더리움은 491만7189개로, 개당 1879달러 기준 92억달러 규모다. 리 회장은 “비트마인은 전 세계 다른 어떤 주체보다 많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했다”며 “비트마인의 이더리움이 마반과 스테이킹 파트너를 통해 전량 스테이킹되는 규모에 도달하면, 7일 BMNR 수익률 2.67%를 적용할 때 연 환산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은 2억90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연 환산 스테이킹 매출 전망치는 2억4700만달러”라며 “491만개 이더리움은 비트마인이 보유한 578만개 이더리움의 85%에 해당하고, 비트마인의 자체 스테이킹 운영은 7일 기준 연 환산 2.67%의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자사 암호화폐 보유분이 세계 최대 이더리움 재무 보유고이며, 글로벌 재무 보유고 기준으로는 2위라고 밝혔다. 1위는 스트래티지로, 이 회사는 약 55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4만3775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마인은 미국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주식 중 하나로 꼽힌다. 펀드스트랫 자료에 따르면 7월 17일 기준 비트마인의 5일 평균 일일 달러 거래대금은 5억7900만달러로, 미국 상장주 5704개 가운데 187위를 기록했다. 이는 에어비앤비 186위 다음, 패스널 188위 앞에 해당한다.

비트마인 경영진은 지니어스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프로젝트 크립토가 2025년 금융서비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브레턴우즈 체제 종료와 달러 금본위제 폐지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1971년의 변화가 월스트리트 현대화의 촉매가 됐고, 오늘날 대표적인 월스트리트 금융사와 금융·결제 인프라를 만들어냈으며, 이들이 금보다 나은 투자처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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