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는 PCIe Gen 6 기반 SSD를,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MCHP)는 연결 패브릭을 각각 앞세워 AI 데이터센터의 저장·전송 병목 대응에 나섰다. 마이크론의 9650 NVMe SSD는 최대 28GB/s 순차 읽기 성능을 제공한다.
PANews는 4일 양사가 AI·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CIe Gen 6 저장장치 아키텍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양사의 공식 자료에서 공동 제품 출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칩은 4~6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 2026에서 ‘End-to-End AI/ML PCIe Fabric With Gen6 Switch and Retimer’를 시연한다. Gen 6 스위치와 리타이머를 활용해 AI·머신러닝 시스템의 데이터 이동 경로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같은 행사에서는 1만 개 입출력(I/O) 큐를 활용한 NVMe 5016 A2 ASIC 처리 기술도 선보인다. SSD 엔드포인트에 GPU가 직접 접근하는 구조도 시연 대상에 포함됐다.
PCIe는 CPU와 GPU, SSD, 네트워크 장치가 서버 내부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연결하는 규격이다. 스위치는 여러 장치 사이의 데이터 흐름을 나누고, 리타이머는 고속 전송 과정에서 약해진 신호를 복원한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용 9650 NVMe SSD를 PCIe Gen 6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대 순차 읽기 성능은 28GB/s, 랜덤 읽기 성능은 5.5M IOPS다.
순차 쓰기는 최대 14,000MB/s, 랜덤 쓰기는 900K IOPS로 제시됐다. 제품은 E1.S와 E3.S 폼팩터로 제공되며 E1.S에는 액체냉각 옵션이 적용된다.
마이크론은 PCIe Gen 6가 Gen 5보다 대역폭을 대체로 두 배 넓혀 저장장치와 컴퓨트 자원 사이의 데이터 이동 한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SSD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GPU까지 전달하는 전체 경로가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대형 모델 추론과 검색증강생성(RAG),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저장장치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반복해서 읽는다. 이 과정에서는 SSD와 PCIe 스위치, 리타이머, 컨트롤러가 함께 병목을 형성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SSD의 읽기·쓰기 처리량을 높이고, 마이크로칩은 장치 사이의 연결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회사의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에서 저장과 전송을 하나의 데이터 경로로 다루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본지가 앞서 전한 CXL 기반 메모리 풀링을 통한 AI 메모리 병목 대응과 맞닿아 있다. 마벨은 CPU와 GPU 등 가속기가 서버 외부의 분리형 메모리에 접근하도록 설계한 260레인 CXL 스위치를 공개했다.
AI용 저장장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키오시아는 GPU가 직접 접근할 수 있는 PCIe 6.0 기반 GP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FMS 2026이 열리는 4~6일 Gen 6 패브릭과 GPU 직접 접근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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