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AI 에이전트 8개로 월드컵 예측 주문 실험

| 김하린 기자

서클(Circle)이 유에스디코인(USDC) 지갑을 갖춘 자율형 AI 에이전트 8개로 데이터 구매부터 예측시장 주문까지 수행하는 실험을 공개했다. 에이전트들은 2026년 월드컵 마지막 세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임무를 맡았다.

서클은 버셀(Vercel)의 ‘eve’ 프레임워크와 서클 에이전트 스택(Circle Agent Stack)을 기반으로 ‘Steve’ 실험을 진행했다. 각 에이전트에는 독립된 유에스디코인 지갑과 초기 자금이 배정됐으며, 경기 결과를 예측해 가능한 한 많은 자금을 남기도록 설계됐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12일 전했다.

에이전트들은 사람의 실시간 승인 없이 x402 프로토콜을 이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결제했다. BlockRun의 시장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AIsa의 소셜 여론 데이터를 구매한 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예측 주문을 냈다. 모든 의사결정과 결제, 잔액 변화는 Steve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실험에는 단일 결제 한도와 지갑 총액 한도가 적용됐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한도를 높일 수 없도록 했으며, 실험 과정에서 사전에 설정한 한도를 넘은 사례는 없었다. 이는 유에스디코인 인프라가 개발자 경험과 계정 추상화 영역에서 결제 영역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AI 에이전트로 확장한 사례다.

서클은 Steve가 오픈소스 코드로 구축한 자율형 에이전트의 역량을 보여주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Steve를 직접 운영하거나 사용자 자금을 보유·지시하지 않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월드컵 공식 조직과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실험 종료 후 에이전트 8개 계정에 남은 1만 달러 이상(약 1413만원)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 기부된다. 서클 임팩트(Circle Impact)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내 전체 기부액은 2만 달러(약 2826만원)를 넘을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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