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레이, 아크서 기기 간 유에스디코인 결제 실험

| 이도현 기자

티레이(TLAY)가 서클($CRCL)의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 위에서 기기 간 결제를 위한 유에스디코인(USDC)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의 승인이나 수탁 중개자 없이 기기가 가격을 판단하고 결제를 승인하는 ‘머신 경제’ 실험이다.

티레이는 공지에서 기기 안에 지갑과 신뢰 인프라를 넣어 기기가 가치를 보유하고 가격 신호를 평가하며 거래를 승인하도록 하는 구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포사이트뉴스는 14일 오전 11시 26분(중국시간) 보도했으며, 이는 한국시간으로 14일 낮 12시 26분이다.

시연에는 태양광 장치 eCandle과 비트코인(BTC) 채굴기 Bitaxe가 쓰였다. eCandle은 전력 가격을 제시하고, Bitaxe는 10초마다 채굴 수익성과 전력 가격을 비교한 뒤 조건이 맞으면 유에스디코인 결제를 승인한다. 결제 흐름은 아크 테스트넷과 서클 인프라를 통해 처리되는 방식으로 소개됐다.

핵심은 결제 주체가 사람 계정이나 플랫폼 하위 계정이 아니라 기기 자체라는 점이다. 티레이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BoAT를 사물인터넷 칩, 로봇, 에너지 장치에 올릴 수 있는 경량 런타임으로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개인키가 중앙 서버가 아니라 엣지 기기에 머물고, 기기가 직접 서명한다.

서클이 공개한 아크 자료도 이번 실험의 배경이다. 아크는 유에스디코인을 가스비로 쓰고 초 단위 미만의 확정성을 목표로 하는 EVM 호환 레이어1로 소개됐다. 테스트넷 단계에서는 유에스디코인, 지갑, 크로스체인 전송 등 서클의 개발자 도구와 연동된다.

티레이의 구상은 스테이블코인을 사람 간 송금이나 거래소 결제에만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기 간 정산 단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국내 결제 독자에게는 ‘누가 결제하느냐’가 달라지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앞서 본지는 서클이 아크와 AI 에이전트용 금융 도구를 자사 온체인 제품군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내용은 상용 서비스 출시가 아니라 테스트넷 기반 시연과 구축 계획에 가깝다. 실제 기기 결제가 반복 가능한 서비스로 운영되려면 기기 보안, 결제 오류 처리, 규제상 책임 주체 같은 조건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

검증 출처: Foresight News, Arc Builder Spotlight, TLAY, Arc 테스트넷 공지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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