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엔 도요타 토큰채권, 앱으로 직접 신청

| 류하진 기자

도요타파이낸스가 총 10억엔 규모의 1년 만기 세큐리티토큰(ST) 채권을 발행한다. 도요타그룹이 자체 모집 방식으로 ST채권을 내놓는 첫 사례다.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와 도요타파이낸스는 18일 발표문에서 도요타파이낸스를 발행체로 하는 공모형 ST채권 ‘TOYOTA Wallet 쓰무구 본드’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품 신청과 보유 안내, 특전 제공을 TOYOTA Wallet 앱 중심으로 묶은 구조다.

발행 규모는 10억엔이다. 만기는 1년이며 세전 금리는 연 1.720%다. 신청 가능 금액은 10만엔부터 9990만엔까지이고, 10만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추첨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9월 2일 오후 5시까지다. 당첨 발표일은 9월 9일, 인출일은 10월 6일, 납입일은 10월 27일이다. 이자 지급일과 상환일은 2027년 10월 27일로 제시됐다.

판매 경로는 TOYOTA Wallet 앱이다. 도요타파이낸스는 투자자가 증권계좌를 열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TOYOTA Wallet 계정 생성과 투자자 정보 등록은 필요하다.

신청 대상은 일본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거주자 개인으로 제한된다. 신청액이 예정 발행액을 넘으면 추첨으로 배정된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부스트리(BOOSTRY)의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기반 ‘ibet for Fin’을 쓴다.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는 부스트리가 ST 관리와 유통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과 관련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큐리티토큰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관리되는 사채다. 통상 채권의 권리 이전과 보유자 관리에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발행사와 투자자 사이의 관리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도요타파이낸스는 2025년 3월 첫 ST채권을 발행했다. 당시에는 증권사를 통한 판매 구조였지만, 이번 상품은 TOYOTA Wallet을 통한 자체 모집 방식으로 바뀌었다. 신용등급은 일본격부연구소(JCR) 기준 AAA로 표시됐다.

구매자에게는 조건에 따라 TOYOTA Wallet QUICPay 잔고가 제공된다. 별도 추첨 특전으로 후지 스피드웨이 관전 티켓, 렉서스·GR·도요타 특선 구형차 시승 체험도 마련됐다.

다만 해당 채권은 원칙적으로 만기 전 매각이 어렵다고 안내됐다. 발행 조건과 유동성 제한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상품이다.

도요타파이낸스는 이 구조가 투자액 소액화와 앱 연계를 통한 투자자 정보 파악,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의 납입일은 10월 27일이다.

검증 참고: 도요타파이낸스 공지, TOYOTA Wallet 상품 페이지,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 발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