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글로벌(Sign Global)이 리눅스재단 분산신뢰(LF Decentralized Trust·LFDT) 산하 토큰화 인프라 프로젝트 파누루스(Panurus) 기여자 명단에 합류했다. IBM 리서치(IBM Research), 프랑스 중앙은행, 오프체인랩스(Offchain Labs)도 함께 기여 조직으로 제시됐다.
중국 크립토 매체 블록비츠는 19일 사인의 코드가 파누루스에 병합됐다고 전했다. LFDT는 앞서 6월 22일 공개한 프로젝트 소개문에서 파누루스를 신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파누루스는 기존 하이퍼레저 패브릭 토큰 SDK(Hyperledger Fabric Token SDK)에서 발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감사 가능성을 갖춘 토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로 설명됐다.
LFDT는 파누루스가 △민감한 거래 정보 보호 △기관 규모 처리 성능 △감사와 규제 감독 기능을 핵심 요건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공개형 가상자산 거래보다 은행, 중앙은행, 증권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처럼 규제와 내부통제가 필요한 영역에 가까운 구조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참여는 파누루스가 단순 개발자 도구를 넘어 기관 금융 실험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LFDT는 패브릭 토큰 SDK가 프랑스 중앙은행의 DL3S 플랫폼에서 핵심 토큰 관리 계층으로 쓰였고, 도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의 프로젝트 사마라(Project Samara)도 같은 SDK를 활용해 토큰화 도매 중앙은행 예금을 구현한 사례로 제시됐다.
IBM 리서치는 파누루스 유지관리자와 기술 개발 측면에서 프로젝트 중심에 있다. LFDT 소개문 작성자로는 안젤로 데 카로(Angelo De Caro) IBM 리서치 연구원, 카우타르 엘 키야우이(Kaoutar El Khiyaoui) IBM 리서치 연구원, 엘리 안드룰라키(Elli Androulaki) 유지관리자 에머리타가 이름을 올렸다.
사인 글로벌의 합류는 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토큰화 인프라의 접점이 넓어지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기관 토큰화 금융 인프라는 최근 운용사와 금융기관이 네트워크 운영과 토큰 관리 계층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LFDT는 파누루스의 개발 현황으로 기여자 39명, 최근 30일간 커밋 74건, 종료된 풀리퀘스트 1047건, 종료된 이슈 425건을 제시했다. 프로젝트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과 패브릭-X(Fabric-X)를 지원하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분산원장으로 확장하는 경로도 제시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토큰화 인프라가 거래소 상장이나 단일 코인 이슈보다 기관 시스템 쪽에서 정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파누루스가 국내 금융기관이나 국내 규제 환경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용 출처: LFDT Panurus 발표(https://www.lfdecentralizedtrust.org/blog/panurus-joins-lf-decentralized-trust-as-new-incubating-project), LFDT 프로젝트 목록(https://www.lfdecentralizedtrust.org/projects), Sign 문서(https://docs.sign.global/), BlockBeats(https://www.theblockbeats.info/flash/36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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