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대시주니어(Luke Dashjr) 오션(OCEAN) 공동창업자가 의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사직에서 물러나 새 비트코인(BTC) 채굴 프로젝트 CONVOY를 추진한다.
오션과 대시주니어는 30일 협의를 거쳐 분리하기로 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우블록체인은 낮 12시48분(한국시간) 전했다. 오션은 대시주니어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되사들였다.
양측은 이번 결별의 배경으로 최근 프로토콜 변화를 거친 뒤 비트코인 채굴의 미래 방향을 놓고 서로 다른 구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시주니어는 CONVOY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탈중앙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션은 기존 비수탁형 채굴풀 사업을 계속 운영한다. 공동성명은 오션이 비수탁형 채굴풀 사업을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수탁형 채굴풀은 통상 채굴 보상과 운영 구조에서 이용자 자산을 사업자가 직접 보관하지 않는 방식을 뜻한다. 채굴풀은 여러 채굴자가 해시파워를 모아 블록 보상 가능성을 높이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나누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사임은 대시주니어가 앞서 오션 직무를 잠시 내려놓겠다고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본지는 앞서 대시주니어가 오션 의장과 CTO 직무를 잠시 내려놓고 비트코인 및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사안은 영구 사임이 아닌 임시 휴직으로 설명됐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이사회와 임원직 사임, 지분 정리까지 포함돼 오션과 대시주니어의 관계가 한 단계 더 정리됐다.
대시주니어의 이름은 최근 비트코인 개선 제안 BIP-110 논쟁과도 함께 거론됐다. BIP-110은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 사용 방식을 둘러싼 제안으로, 채굴자 지지와 네트워크 규칙을 놓고 논쟁을 낳았다.
본지는 앞서 BIP-110 분기 시도 실패와 대시주니어의 휴가 선언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이후 오션 직무 중단과 비트코인 관련 오픈소스 개발 집중 계획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채굴을 둘러싼 논쟁은 채굴풀 운영 방식뿐 아니라 네트워크 규칙을 누가 어떻게 정할 것인지와 맞물려 있다. 채굴자, 노드 운영자, 개발자 집단의 이해가 갈릴 경우 같은 기술 제안도 거버넌스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CONVOY의 구체적인 구조와 참여 방식, 출범 일정은 공동성명에 담기지 않았다. 오션은 기존 비수탁형 채굴풀 운영을 계속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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