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표결, 기준선 0.18%포인트 넘었다는 보도

| 정민석 기자

카르다노(Cardano)의 에이다(ADA) 온체인 거버넌스에서 헌법위원회 갱신 안건이 막판 표결 기준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9월 2일 현재 일부 온체인 대시보드는 같은 안건을 여전히 ‘Active’로 표시하고 있어 최종 비준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Update Constitutional Committee 2026’ 안건이 9월 1일 사전 경계 스냅샷에서 DRep 69.36%, SPO 51.18% 지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가 유지됐다면 DRep 기준 67%, SPO 기준 51%를 모두 넘긴 셈이다. SPO 지지율은 기준선을 0.18%포인트 웃도는 데 그쳤다.

이번 안건은 카르다노 헌법위원회 4개 의석을 2026년 선거 결과에 맞춰 갱신하는 절차다. 카르다노 거버넌스 안건 설명은 새 위원들의 임기가 에포크 799까지라고 적었다. 기존 7인 위원회 구조는 유지되고, 정족수도 3분의 2로 바뀌지 않는다.

헌법위원회는 온체인 거버넌스 행위가 카르다노 헌법에 맞는지 확인하는 기구다. ‘Update Committee’ 안건은 위원 수와 구성, 임계값을 바꿀 수 있는 절차다. GovTool 문서는 정상 상태에서 이 유형의 안건이 DRep 67%, SPO 51%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인터섹트(Intersect)는 8월 21일 주간 업데이트에서 이 안건이 9월 1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당시 지지율은 DRep 37%, SPO 7.9%였다. 인터섹트는 안건이 비준·시행되지 않으면 거버넌스 연속성이 끊기고 다익스트라(Dijkstra) 하드포크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다노 커뮤니티 공개 게시물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게시물은 안건이 통과되면 9월 1일 경계에서 비준, 9월 6일 경계에서 시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실패하면 위원회가 3명으로 줄어 최소 인원 아래로 내려간다는 내용도 담았다.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 수치는 한 방향으로 모이지 않는다. DRepTalk의 온체인 데이터 탭은 마지막 동기화 시점 기준 이 안건을 ‘Active’로 표시하고, DRep 67.2% 찬성, SPO 49.5% 찬성으로 집계했다. DRep 기준은 넘었지만 SPO 기준에는 못 미친 수치다.

AdaStat은 같은 안건을 DRep 51.98%, SPO 21.91% 찬성으로 표시했다. CardanoCube는 DRep 찬성 34억2000만 ADA, SPO 찬성 53억1000만 ADA를 제시했다. 비율 산식과 기준 시점이 대시보드마다 다를 수 있어 단일 수치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이번 표결은 카르다노가 낮은 참여율과 규칙 해석 충돌이라는 거버넌스 문제를 드러냈던 사안의 후속 흐름이다. 앞선 국면에서는 마감 전까지 DRep와 SPO 지지율이 모두 기준선에 못 미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막판 기준선 통과 보도와 온체인 대시보드 표시가 엇갈리는 점이 쟁점이다.

카르다노의 거버넌스 구조에서는 DRep와 SPO가 각각 별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DRep은 에이다 위임 지분을 바탕으로 거버넌스 안건에 투표하는 대표자이고, SPO는 블록 생성을 맡는 스테이크풀 운영자다. 한쪽 기준만 넘겨서는 안건 통과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SPO의 0.18%포인트 차이가 크게 다뤄졌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투표 SPO 지분이 명시적 반대표 없이도 사실상 갱신에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명시적 기권과 자동 기권은 계산에서 빠지지만, 투표하지 않은 지분은 기준 충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구조에서는 찬반 비율뿐 아니라 참여율 자체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찬성 쪽은 선거 결과를 온체인에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DRepTalk에 올라온 찬성 코멘트는 감사된 선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반대 쪽은 위원회 규모가 8명에서 7명으로 줄고 권한이 더 집중된다고 문제 삼았다.

이해관계도 단순하지 않다. 선거 결과 반영을 원하는 쪽은 위원회 공백을 막고 거버넌스 절차를 이어가는 데 무게를 둔다. 반대 쪽은 위원회 구성과 권한 배분이 온체인 절차로 확정되는 만큼, 갱신 방식 자체를 따져야 한다고 본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 사안은 단순한 가격 재료보다 네트워크 운영 리스크에 가깝다. 에이다 가격이나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은 별도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헌법위원회 정족수와 하드포크 일정이 함께 거론된 만큼, 거버넌스 절차가 기술 로드맵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남아 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안건이 막판에 기준선을 넘었다는 보도와, 일부 대시보드가 아직 다른 상태와 수치를 보인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게시물 기준으로는 통과 시 9월 6일 경계에서 시행 절차가 예정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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