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 8월 주식선물 거래량 130% 증가… 반도체 ETF로 거래 집중

| 오채은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공개한 8월 TradFi 상품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지수·ETF 선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130% 증가했으며, 거래 가능한 계약 수도 35% 늘어 400개를 넘어섰다. 토큰화 주식 및 ETF 현물 거래량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8월 주식선물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메모리 관련 상품의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5개가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었다.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상품은 미국 반도체 지수를 일일 3배로 추종하는 ETF 기반 SOXL 선물이었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1,192% 증가했으며, 전체 주식선물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월 4% 미만에서 8월 20%로 확대됐다.

같은 지수를 일일 3배 인버스로 추종하는 SOXS 선물 거래량도 436% 증가했다. 반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X500 선물은 약 32% 감소해 시장 전반을 추종하는 지수형 상품보다 특정 섹터에 대한 거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메모리 관련 상품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 연계 선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401% 증가했고 마이크론(MU)은 약 267% 늘었다. 샌디스크(SNDK) 역시 거래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메모리 외 종목에서는 스페이스X(SPCX)와 테슬라(TSLA) 선물 거래량이 각각 약 45%, 784% 증가했다. 상업 우주와 전기차 등 다른 성장 산업 관련 상품에서도 거래 증가세가 나타났다.

토큰화 주식과 ETF 현물 시장에서도 거래 확대가 이어졌다. 8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전체 TradFi 현물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63%에서 8월 73%로 높아졌다.

기존 상장 종목의 약 99%에서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그쳤다. 일부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기보다 다양한 자산으로 거래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서클(CRCL)이 전월 대비 69% 증가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COIN)와 로빈후드(HOOD)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가상자산 관련 3개 종목의 합산 거래량은 47%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NBIS)는 거래량이 188%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엔비디아(NVDA) 역시 54% 증가하며 5위에 올라 AI 관련 거래가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가르 우시(Vugar Usi) MEXC CEO는 “다양한 자산군과 시장에서 주식 관련 거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보다 쉽고 다양한 시장 접근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식 연계 상품을 확대하고 하나의 계정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 보다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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