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지갑 업체 OneKey가 고객 데이터 보관 상한을 30일로 줄이기로 했다. 과거 주문 기록에 남아 있던 고객 이름·이메일·배송 주소는 삭제된 것으로 확인했다.
OneKey 창업자 Yishi는 27일 올린 글에서 기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하드웨어 지갑 업계에서 데이터 유출과 공급망 공격이 잇따랐지만 OneKey 자체에는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제 여부는 Shopify API로 확인했다고 Yishi는 말했다. 반품·보증·기기 확인은 정보를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과거 기록 삭제는 확인이 끝난 일이고, 30일 상한은 앞으로 적용할 기준이다.
배송 과정에 남는 정보까지 OneKey가 같은 기간 안에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Yishi는 페덱스(FedEx)와 UPS 등 운송업체의 보관 정책은 OneKey가 통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명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는 제품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 안내용으로 프라이버시 처리를 거친 이메일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다고도 했다.
업계에서는 고객정보 보관 기간을 줄이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드웨어 지갑 업체 키스톤(Keystone)은 26일 기기 확인용 키 유출 이후 고객 개인정보 보관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90일로 줄이기로 했다.
OneKey는 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업무를 자체 인프라로 옮겨 Shopify 같은 외부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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