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Taurus)가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의 소로반(Soroban) 스마트컨트랙트 자산을 기관용 플랫폼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토러스는 29일 공식 공지에서 Taurus-PROTECT와 Taurus-CAPITAL에 관련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두 플랫폼에서 기능이 이미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은 두 플랫폼의 사용자 화면과 API를 통해 소로반 기반 자산을 보관·발행·관리할 수 있다. 토러스는 기존 주요 네트워크에서 쓰는 인프라로 스텔라의 스마트컨트랙트 자산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Taurus-PROTECT는 소로반 토큰의 보관·관리와 지갑 지원을 제공한다. 거버넌스와 운영 통제 기능도 포함된다.
Taurus-CAPITAL은 토큰 발행과 스마트컨트랙트 함수 호출, 매개변수 처리를 지원한다. 발행 이후 자산 생애주기 관리도 지원 범위에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SEP-41 계약 토큰 △스텔라 자산 계약(SAC) △OpenZeppelin 계약 △ERC-3643 기반 SEP-57 자산이다. 발행사별 ERC-3643 파생 계약과 맞춤형 실물자산 구조도 포함된다.
SEP-41은 소로반 토큰의 공통 인터페이스를 제안하고, SEP-57은 규제 대상 자산을 위한 계약 구조를 제시한다. 스텔라 프로토콜 저장소에서 두 제안서는 모두 ‘초안(Draft)’ 상태로 표시돼 있다.
소로반 스마트컨트랙트는 이번에 처음 스텔라에 추가된 기능이 아니다. 스텔라 네트워크에서는 검증자들이 2024년 2월 20일 Protocol 20 업그레이드에 찬성하면서 소로반을 메인넷에 도입했다.
토러스는 2024년 6월 Taurus-PROTECT의 스텔라 자산 보관과 Taurus-CAPITAL의 발행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 연동 범위를 소로반 계약 자산까지 넓힌 내용이다.
본지는 앞서 스텔라 프로토콜 28이 스마트컨트랙트 데이터 구조 변경과 컨트랙트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네트워크 자체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관용 플랫폼의 자산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터보 에너지는 2025년 11월 토러스·스텔라개발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과 재생에너지 설비 금융 토큰화 파일럿을 발표했다. 당시 사업은 Taurus-CAPITAL로 스텔라에서 자산을 발행·관리할 계획을 밝혔지만, 이번 공지는 해당 사업에서 새 소로반 기능을 사용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라민 브라히미(Lamine Brahimi) 토러스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금융기관은 기존 인프라와 통제를 바꾸지 않고도 각 용도에 맞는 블록체인과 자산 구조를 선택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기관의 기존 운영 체계 안에서 여러 네트워크와 자산 구조를 다루려는 수요를 강조한 발언이다.
라자 차크라보르티(Raja Chakravorti) 스텔라개발재단 최고사업책임자는 “토러스의 소로반 지원으로 고객은 증권과 펀드, 실물자산을 스텔라에서 발행·관리할 선택지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발언은 스텔라 기반 자산의 이용 선택지가 확대됐다는 재단 측 설명이다.
토러스 공지는 새 기능이 가동됐다고 밝혔지만, 도입 고객사나 실사용 사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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