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경제구역(Ethereum Economic Zone·EEZ)이 4일 데브콘 8에서 롤업과 이더리움 메인넷 스마트 계약을 한 트랜잭션으로 연결하는 시연 3건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공개된 설명에는 CoW Swap 거래와 Falcon 서명 검증 사례가 포함됐다.
EEZ는 공식 계정에서 동기식 조합성을 보여줄 세 가지 첫 사례를 데모로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데브콘 공식 프로그램에는 관련 세션 두 개가 4일 오후 4시 30분과 오후 5시(한국시간)에 각각 25분 일정으로 등록됐다(두 번째 세션).
EEZ는 참여 롤업의 스마트 계약이 이더리움 메인넷이나 다른 참여 롤업의 계약을 호출하고, 반환값을 같은 트랜잭션에서 쓰도록 설계됐다. 실행 중 한 단계가 실패하면 거래 전체가 되돌아가는 원자적 실행을 목표로 한다.
EEZ 소개문은 이 구조로 자산을 브리지로 옮기거나 래핑하는 절차를 줄이고, 롤업별로 나뉜 유동성과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프로젝트가 제시한 설계 목표다.
CoW Swap 사례는 9월 18일 마틴 쾨펠만(Martin Köppelmann)의 게시물에 소개됐다. 게시물은 롤업에서 결제하면서 메인넷 유동성을 사용했고, 토큰을 보내 다른 토큰을 받는 과정이 원자적으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공개 테스트넷은 출시 전 단계였다.
본지는 앞서 메인넷 기록에서 관찰된 EEZ 관련 L1·L2 원자적 전송 8건을 보도했다. 당시 확인 범위는 배치와 거래의 메인넷 포함 순서였으며, L2 내부 실행과 처리 성능은 직접 측정하지 못했다. 이번 발표의 시연 사례는 앞선 보도의 온체인 관찰 결과와 확인 범위가 다르다.
양자내성 서명 사례에서는 ‘Rollup X’가 Falcon 서명을 검증하고, 메인넷 계약이 같은 트랜잭션에서 그 결과를 받아 전송을 승인하는 구조로 소개됐다. EEZ는 이 시연 내용을 공식 계정에서 공개했다.
EEZ는 메인넷에서 서명을 직접 검증하면 약 550만 가스가 들고, 롤업에서 처리하면 약 91% 적게 든다고 제시했다. 두 수치는 프로젝트 측 산정치이며, 비교 조건과 독립 재현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례는 특정 서명을 롤업에서 검증해 메인넷 동작을 승인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 계정 서명이나 합의 계층 전체가 양자내성 방식으로 전환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더리움의 양자내성 전환은 별도 로드맵에서 다뤄진다.
EEZ는 2026년 3월 29일 노시스(Gnosis)와 ZisK가 공개했고,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이 개발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프로젝트 소개문은 롤업 간 유동성과 애플리케이션 분리를 해소하는 것을 제안의 출발점으로 설명한다.
GIP-153은 노시스 체인을 EEZ 롤업으로 전환하는 제안으로, 독립 체인에서 이더리움 정산망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다룬 본지 보도와 이어진다. 제안문은 초기 동기식 호출이 제한적이며, 완전한 양방향 호출과 중첩 호출은 후속 개발 과제로 남는다고 설명한다(GIP-153 원문).
별도 EEZ 기술 세션은 11월 5일로 안내됐다. 데브콘 세션 설명은 체인 간 호출 정보가 이더리움 블롭을 통해 오가고, 스마트 계약이 실행을 조정하는 구조를 다룬다.
세션은 영지식증명 외에도 신뢰실행환경(TEE)과 다중서명 위원회를 증명 방식으로 제시한다. 각 방식의 신뢰·보안·지연시간 간 절충도 설명 대상이다.
EEZ 핵심 계약 저장소는 현재 구현이 초기 단계이며 감사를 받지 않았고, 인터페이스와 저장 구조가 바뀌는 중이라고 명시한다(핵심 프로토콜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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