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 재단, 해킹 자금 1억6000만 달러 동결…탈중앙성 훼손 우려 속 처리 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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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 재단이 해킹으로 탈취된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 원) 상당의 자산을 동결한 가운데, 자금 반환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Wu Blockchain'에 따르면, Sui 재단은 동결한 자금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탈중앙화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화이트리스트를 활용해 피해자에게만 자금을 돌려주는 방식이 포함되며, 이 과정에서 자동화된 승인 절차나 별도의 심사 과정을 둘 것인지 여부도 쟁점이 되고 있다.

이번 동결 조치는 최근 Sui 네트워크를 타깃으로 한 대규모 해킹 사건 이후 내려진 대응으로, 재단은 커뮤니티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