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을 가진 24세 바디스 모하메드 아미드 바주가 최근 모로코에서 체포됐다. 그는 프랑스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납치를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프랑스 암호화폐 지갑 업체 '레저(Ledger)' 공동 창업자인 다비드 발랑드와 그의 동반자가 포함된다.
수사는 해당 납치 사건들이 프랑스의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노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직적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모로코 당국은 프랑스와 협력해 추가 관련자 및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고액 보유자 및 관련 인사들이 실제 신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